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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앞둔 학교, 여름철 마스크 착용은? 방역당국 “얇은 덴탈마스크도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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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5-06 10:18:07 수정 : 2020-05-06 10: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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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2개월 넘게 연기된 초·중·고교 등교를 오는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재개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방역당국이 등교 개학에 따른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여름철 냉방기구 사용과 마스크 착용 여부 등도 포함된다.

 

우선 방역당국은 여름철 교실에서 에어컨 사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현재는 공기순환 방식의 에어컨 사용을 자제하고 자연 환기를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실내의 바이러스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다만 올해 여름 방학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실내 기온이 높아지면 에어컨 사용이 불가피해질 수 있다. 이에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지난 5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환경 분야의 전문가와 심도 있게 논의를 하고 있고, 최선의 안전한 방법을 확인해 별도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여름에 학교에서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가능할지도 방역당국의 고민거리다. 방역당국은 KF94와 N95 등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은 보건용 마스크가 없다면 일반 면마스크를 착용해도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다. 방역당국은 일반 마스크의 사례로 덴탈마스크(치과용 마스크)를 언급했다.

 

권 부본부장은 “방역 활동과 관련된 마스크는 코로나19 의심환자를 돌보는 경우로 한정된다”며 “그 외에는 KF80이나 덴탈마스크 등 다른 종류의 마스크를 써도 감염 예방 또는 생활방역을 실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의 일상을 처음 이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갖가지 의문이나 보완해야 할 점이 나올 것”이라며 “합리적인 근거를 신속하게 찾아서 수정·보완할 준비를 교육 당국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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