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출성형 전문업체 신원ENG가 장기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귀통증을 줄여주는 ‘마스크 귀 보호대’를 개발해 출시했다.
22일 신원ENG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나선 의료진들이 장기간 마스크 착용으로 귀통증을 호소하는 사실을 알고 의료기관의 자문을 받아 3개월간의 연구를 통해 마스크 귀 보호대 ‘해피이어쿠션’을 개발했다. 미국 식품의약처(FDA)의 승인을 받은 친환경 우레탄 소재로 만든 귀 보호대를 마스크 끈에 부착해 사용한다. 앞서 지난달 20일 해당 기술 관련 특허 출원도 마쳤다. 회사 관계자는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발진이나 귀통증을 해소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대구·경북 지역을 돕기 위해 따뜻한 기부 행렬에도 동참했다.
회사 임직원들은 최근 경북 구미에 있는 순천향대병원과 구미시청, 구미보건소 등을 방문해 마스크 귀 보호대 5000점(5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김용진 대표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 보탬이 되기 위해 아이디어 제품을 개발했다”면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함께 나누며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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