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가 아쉬운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하이바이, 마마!’ 최종 16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 5.1%를 기록했다.
이는 15회(4.8%)보다는 0.3%포인트 상승했지만, 자체 최고 시청률인 4회(6.5%)와 비교하면 크게 저조한 수치다. 14회에서는 자체 최저 기록인 4.2%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이바이, 마마!’는 김태희가 ‘용팔이’(2015) 이후 5년 만에 선택한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제작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초반의 화제성에 비해 뒷심을 이어가지 못한 것은 지지부진한 전개에 시청자들이 식상함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마지막 회에서 차유리(김태희)가 환생을 포기하고 가족들을 떠나는 결말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방송 후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주인공의 캐릭터가 갈수록 흐지부지됐다”, “너무 뻔한 결말”이라는 등 적지 않은 시청자가 결말에 공감할 수 없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한편 ‘하이바이, 마마!’의 후속작으로는 유지태와 이보영 주연의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이 편성됐다. 오는 25일 밤 9시에 첫 회가 방송된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tvN ‘하이바이, 마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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