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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광 맞이한 서남용 “내가 전생에 바람둥이라 이렇게 사나봐”

입력 : 2020-04-11 01:24:02 수정 : 2020-04-11 01: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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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혼스토랑' 코너서 옥탑 자택 공개

 

서남용(44·사진)이 KBS2 ‘개그콘서트’에서 도심 속 자연인 생활을 하는 근황을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개그콘서트’ 중 ‘박성광의 혼스토랑’ 코너에서 박성광은 서남용의 집을 찾아나섰다.

 

서남용이 기거하는 주택가 옥탑방은 평범한 모습이었다. 서남용은 계속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왜 그러느냐”는 박성광의 물음에 서남용은 “여기에 사람이 온 적이 없어서”라고 말했다.

박성광(왼쪽)과 서남용.

 

집 앞에 빨갛게 녹슬은 자전거는 바퀴도 돌아가지 않을 정도였다. 서남용의 생활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물건이었다.

 

박성광은 냉장고를 열고 언제 지었는지 모르는 쌀밥과 유통기한이 1년 지난 라면을 보고는 바로 닫았다. 주방과 싱크는 더 이상 다른 물건을 놓을 공간이 없을 정도로 어지러운 모습이었고, 냄비에는 손잡이조차 없었다.

 

냄비에 대해 묻자 서남용은 “그냥 있는데 냄비가 탔고, 하나뿐이어서 안 버렸다”고 말했다.

 

서남용은 박성광을 위해 라면을 끓였다. 그만의 독특한 라면 조리법은 물을 넉넉하게 붓고 끊지 않은 상태에서 면을 넣은 후 10분 이상 끓이는 것이었다.

 

옥탑방 한 켠에는 책이 가득 쌓여있었다. 서남용은 책 중 ‘환생프로젝트’를 보여주며 “내가 전생에 바람둥이여서 이번 생이 이런 것같다”고 말했다.

 

삶의 목표에 대한 질문에는 “살아 있는게 즐거운 것”이라며 ‘초탈’한 듯한 대답을 내놔 박성광도 놀랐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사진=KBS2 ‘개그콘서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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