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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언’ 제이 베네딕, 코로나19 합병증에 타계…브로스넌 “멋진 용기 가졌던∼” 애도

입력 : 2020-04-07 12:45:56 수정 : 2020-04-07 12: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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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베네딕 홈페이지 캡처

 

영화 ‘에일리언’(1986)과 ‘다크 나이트 라이즈’(2012)로 국내 팬들에게도 얼굴을 알린 미국 배우 제이 베네딕(68·사진)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합병증으로 영면했다. 향년 68세.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의 복수 언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제이의 소속사 TCG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는 전날 트위터에 그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TCG 측은 “그가 이날(5일) 오후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며 “유족과 함께 슬픔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제이의 유족으로는 아내인 피비 숄필드, 아들 프레디와 레오폴드가 있다.

TCG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트위터

 

1951년생인 제이는 1986년 에일리언에 출연해 주인공 뉴트의 아버지인 러스 조덕 역을 맡았으며, 2012년 다크 나이즈 라이즈에서 리치 트위트 역을 맡아 열연했다.

 

또한 1972년부터 지속해온 영국 드라마 ‘에머대일’에서 90년대 후반부터 더그 해밀턴 역을 맡아왔다.

 

미국인 배우 피어스 브로스넌(67·사진 오른쪽)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제이아 생전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장문을 남겨 동료의 죽음을 기렸다.

 

브로스넌은 “나의 소중한 친구 제이 베네딕이 타계했다”며 “우린 40여년 동안의 시간 동안 친구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사진은 지난해 5월 영국 런던 샤프츠베리로에 위치한 리릭극장 입구 앞에서 찍었다”며 “제이와 나는 프랑코 제피렐리 프로덕션의 ’필루메나’ 무대에서 형제 역할을 맡았다”고 과거를 돌아봤다.

 

아울러 “우린 우리를 둘러싼 세상에 대해 웃어보였고 항상 삶의 이면에서 즐거움을 바라보았다”면서 동료의 영면을 진심 어린 목소리로 애도했다.

 

브로스넌은 나아가 “고인은 삶에 대한 멋진 용기를 가졌던 용감한 남성이었으며 그가 향했던 모든 공간은 빛을 발했고 그를 아는 모든 사람은 마음, 행동, 친밀감 등으로 인해 그의 빛나는 즐거움을 누렸다”며 “무엇보다 그는 그 자신과 그의 위대한 사랑을 우리에게 나눠줬다”고 했다. 

제이 베네딕 홈페이지 캡처

 

한편 제이까지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난 미국의 스타는 7명으로 늘었다.

 

앞서 성우 줄리 베넷(88), 가수 조 디피(61), 배우 마크 블럼(70), 앤드루 잭(76), 가수 아담 슐레진저(53), 배우 리 피에로(91)가 유명을 달리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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