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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타컴퍼니, 송하예·영탁 사재기 의혹에 “가수들은 피해자.. 폐업하고 자숙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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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3-26 17:48:43 수정 : 2020-03-26 18: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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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왼쪽)과 송하예

 

음원 사재기 의혹으로 논란이 된 앤스타컴퍼니 대표 김모씨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씨는 “해당 의혹에 거론된 가수 송하예·영탁이 오히려 피해자”라며 사죄하는 한편, 자숙하는 마음으로 폐업하고 업계를 떠나겠다는 뜻을 전했다.

 

26일 엑스포츠뉴스는 이 같은 내용을 밝힌 김씨와의 통화 내용을 보도했다. 김씨는 “송하예와 영탁은 사재기를 하지 않았다”며 “내가 음원 플랫폼 오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노래를 두고 테스트를 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싸는 “두 가수의 소속사에게 대가를 받은 적도 없고, 관계자들을 알지도 못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송하예의 ‘니 소식’이 스트리밍 되고 있는 영상을 내가 보낸 것도 맞지만, 송하예 측 의뢰를 받은 게 아니라 내가 마케팅 회사로서 이득을 보기 위해 테스트 차원에서 이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공식적으로 사과하기 위해 사실대로 말하고, 음원 플랫폼 폐업하고 업계를 떠나려고 한다”며 “송하예, 영탁 씨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씨는 해당 내용을 담은 공식 입장문을 공개했다. 입장문에서 김씨는 “오늘과 며칠 전 거론되었던 모 가수들의 사재기 의혹과 관련, 사실이 아닌 허위 여론이 만들어져 피해자가 나오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고 판단해 전후 전말을 밝히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당사가 타 업체들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마치 (송하예의 소속사) 더하기미디어의 가수를 홍보하고 있다고 충분히 오해할만한 내용으로 메시지를 보냈던 것은 맞다”며 “당사의 영업 이득을 위해 간접적으로 이용한 것이 문제의 발단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최근 거론된 여러 회사의 가수의 사재기 작업을 하지 않았다. 저희는 사재기를 할 만한 여력이나 기술조차 없다. 다만 그 과정에서 충분히 오해할만한 여지가 있었던 것에 대해 피해를 입은 가수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씨는 “당사는 손해를 감수하고 지난 몇 년 간 수십억원을 들여 개발해온 음원플랫폼 오픈을 취소하고, 자숙하는 마음으로 폐업하고 관련 업계에서 영원히 떠나 속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가 송하예 측이 사재기를 시도한 정황이 포착된다며 메신저 대화내용을 공개, 의혹을 재기했다. 영탁 역시 최근 사재기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이에 두 가수의 소속사는 각각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 입장을 밝혔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영탁·송하예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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