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힘이 실린 경찰 출신들이 다음 달 15일 열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거 출마한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총선을 준비 중인 경찰 출신 후보는 약 20명이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에서 각각 6명이 공천을 받았고 나머지는 군소정당이나 무소속 출마를 준비 중이다.
민주당 후보로는 원경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이상식 전 대구지방경찰청장(대구 수성을),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충북 증평·진천·음성), 정우동 전 영천경찰서장(경북 영천·청도), 조성환 전 밀양경찰서장(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황운하 전 대전지방경찰청장(대전 중구) 등이 벼르고 있다.
통합당 간판을 달고 선거를 치르는 후보로는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대구 달서병), 서범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울산 울주), 윤재옥 전 경기지방경찰청장(대구 달서을), 이동섭 전 경찰공무원(서울 노원을), 이만희 전 경기지방경찰청장(경북 영천·청도), 이철규 전 경기지방경찰청장(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등이 있다. 경찰 출신 현역 의원인 윤재옥, 이만희, 이철규, 권은희 의원 등은 재선을 노리고 있다.
경찰과 검찰 출신이 맞붙는 지역도 있다. 원 전 청장과 통합당 소속 유상범 전 창원지검장은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지역구에서 대결을 펼친다. 충북 증평·진천·음성 선거구에서는 대검찰청 부장검사 출신인 통합당 경대수 의원이 민주당 후보인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과 맞붙는다. 경북 영천·청도에서는 경기지방경찰청장 출신인 통합당 이만희 의원이 경찰대 선후배 사이인 정우동 전 영천경찰서장과 경쟁한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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