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고은 주연의 tvN 주말극 ‘작은 아씨들’ 제작진이 포스터(왼쪽 사진) 표절 논란에 사과했다.
제작진은 5일 “밝은 곳을 향해 걸어가는 세자매 모습과 그림자를 콘셉트로 한 티저 포스터의 디자인을 담당하는 업체에서 여러 작업물을 검토해 만들었다”며 “향후에는 면밀한 사전 검토를 통해 더욱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작은 아씨들의 티저 포스터가 일본 화장품 브랜드 시세이도의 2016년 전시 포스터(오른쪽 사진)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실제로 작은 아씨들의 포스터에서 세자매인 오인주(김고은 분)·인경(남지현 〃)·인혜(박지후 〃)는 푸른 수평선 위를 걷고 있는데, 그 뒤로 그림자가 길게 늘어져 있다. 시세이도 포스터도 살펴보면 등장하는 인물 4명 중 3명이 수평선 위에서 걷고 있으며, 나머지는 한명은 먼곳을 응시하고 있다. 색감 역시 비슷하고, 그림자가 길게 늘어진 모습까지 표절 의혹을 키웠다.
임미소 온라인 뉴스 기자 miso394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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