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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 동원해 마스크 수천장 싹쓸이한 10여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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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3-13 21:25:48 수정 : 2020-03-13 21: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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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위생용품 판매대에 마스크 품절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연합뉴스

컴퓨터 자동 프로그램인 ‘매크로’를 이용해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마스크 수천장을 사재기한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최근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마스크 수천장을 구입한 10여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해당 쇼핑몰로부터 매크로 프로그램을 통해 마스크를 구입한 것으로 의심되는 IP 100여개를 받아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10여명이고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며 “계속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매크로를 이용해 마스크 사재기를 한 이들이 약 100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매크로는 일정 동작을 자동으로 수행하게 만들어진 컴퓨터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적발된 이들은 자동으로 사이트를 새로고침해 마스크 검색과 구매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매크로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같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지인들에게 빌린 아이디를 활용해 매크로로 마스크 9500장을 사들인 20대 남성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바 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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