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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워크맨’서 “18개 노무”…일베 용어 논란

입력 : 2020-03-12 21:14:16 수정 : 2020-03-16 20: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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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김만이 ‘기생충’ 패러디 상자 접기
‘勞務’ 병기에도 “노 전 대통령 비하” 지적
1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워크맨’에서 일베 용어가 사용돼 논란이 일었다. 유튜브 채널 ‘워크맨’ 캡처

 

유튜브 채널 ‘워크맨’이 일베 용어 사용 논란에 휩싸였다.

 

11일 공개된 ‘워크맨’ 42번째 영상에서는 장성규와 김만이가 영화 ‘기생충’에서 비중있게 나온 ‘피자 상자 접기’ 아르바이트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실내에 앉아 조립되지 않은 상자를 가득 쌓아놓은 출연자들의 모습은 별다른 점이 없었지만, 화면 중앙 윗쪽에 크게 뜬 자막이 문제가 됐다.

 

자막은 ‘18개 노무(勞務) 시작’이라는 흰색 글씨였다.

 

노무는 사전적으로는 급료를 받기 위한 육체적·정신적 노력을 이르는 말이고, 영상에는 한자도 병기해 문제는 없다. 하지만 극우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말로 자주 사용되기에 논란이 일었다.

 

누리꾼들은 “통상 그런 상황엔 업무, 일, 노가다 등이라 하지 ‘노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일은 드물다”며 의혹의 눈길을 거두지 않았다.

 

‘워크맨’은 앞서 지난해 공개된 ‘리와인드 2019’ 영상에서 장성규가 전화 통화 중 ‘노알람’이라는 일베 용어를 사용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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