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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버다이빙 강사’로 인생 2막 연 가수 모세, “바닷속 매력 다 같이 느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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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3-12 11:39:31 수정 : 2020-03-13 13: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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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기분이 좋죠. 스쿠버다이빙을 시작하고, 목표로 했던 것 중 하나를 이뤘으니까요. 스쿠버다이빙을 가르쳐주신 본부장님부터 트레이너님 등 스승님들의 조언과 가르침 때문에 무사히 강사 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지난 11일 서울에 있는 1 대 1 전문 스쿠버다이빙 교육 업체 ‘맨투맨스쿠버’ 사무실에서 만난 가수 모세는 스쿠버다이빙 강사 자격증 취득 소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모세는 2005년 1집 ‘사랑, 그 간절한 그리움’으로 가요계에 발을 들였다. 당시 발표한 ‘사랑인걸’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가수 활동과 더불어 보컬 트레이너, 프로듀서 등으로 활동하던 모세는 이번에 스쿠버다이빙이라는 새로운 종목에 도전장을 던졌다. 

 

“우주는 못 가봐도 바닷속은 가봐야 한다고 흔히 말합니다. 그만큼 바닷속은 다양한 매력이 있어요. 바다거북이, 산호초 등 수중생물을 보거나 온몸을 짓누르는 수압과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무중력 상태를 느끼는 등. 정말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모세는 특히 스쿠버다이빙 자체뿐만 아니라 사람들과 만남이 또 다른 재미를 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닷속 좋은 장소를 좋은 사람들과 함께 가서 본다는 것도 크나큰 재미”라며 “스쿠버다이빙을 매개체로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스쿠버다이빙을 배우던 그가 강사로 한발 더 나아가게 된 것은 본인의 성격과 가르쳐주는 선생님 때문이다.

 

“뭔가 시작하면 끝을 보는 성격입니다. 스쿠버다이빙도 마찬가지였죠. 배우다 보니까 수중 촬영 등 다양한 스킬들도 알고 싶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강사까지 가게 됐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강사님이 잘 가르쳐주셨고, 스쿠버다이빙을 대하는 마음에 크게 공감이 됐습니다.”

 

모세는 맨투맨스쿠버에서 강사와 교육생이 1 대 1로 매칭돼 진행되는 교육 방식이 인상 깊었다고 했다. 그는 “노래를 가르쳐본 입장에서, 사람마다 성격과 발성이 다르기 때문에 1 대 1로 교육을 진행한다”며 “스쿠버다이빙의 경우 바닷속에서 교육이 진행되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서 더더욱 1 대 1로 교육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강사 한 명이 3∼5명의 교육생을 동시에 가르치다 보면 안전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며 “이는 생명과도 직결되는 큰 사고”라고 강조했다.

 

‘강사’ 모세는 당장 사람들을 가르치지는 않는다. 우선 새끼 강사, 보조 강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후 빠르면 올해 연말부터는 교육생을 받을 것으로 모세는 내다봤다.

 

가수 활동도 계속한다. 모세는 “단 한 번도 가수를 그만둔다고 말한 적이 없다”며 “다만 새 음반을 낼 동기 부여가 없었던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튜브 등을 통해 내 노래를 좋아하는 분들과 꾸준히 소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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