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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재난기본소득 제안 취지 이해하지만, 검토하고 있지 않아”

입력 : 2020-03-09 16:59:44 수정 : 2020-03-09 16: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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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9일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이 제안한 재난 기본소득 지급과 관련해 “제안이 나온 취지는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도 “정부는 재난 기본소득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재난 기본소득이라고 하는 제안이 나올 수밖에 없는 현재 민생의 매우 어려운 상황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며 “어려운 민생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그런 제안이 있었던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의 단계에서 재난 기본소득을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는 것이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8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기에 빠진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전 국민에게 1인당 재난기본소득 100만원을 지급할 것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관계자는 “언론은 국민들에게 자세하고 간명하게 설명하기 위해 (재난 기본소득 지급을) 검토하느냐 안 하느냐가 중요하겠지만, 재난 기본소득의 궁극적인 목표는 현재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의 추가적인 대책이 뭐냐가 더 중요한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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