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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이마트, 경영난 처한 중소 협력사 상품 결제대금 조기 지급…9000억 규모

입력 : 2020-03-05 21:56:39 수정 : 2020-03-06 13: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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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앞으로도 지역사회 상생 파트너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다할 것"

신세계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경영난을 겪는 중소 협력사에 총 9천억원 규모로 자금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는 5천여개 중소 협력사들에 8천억원 규모 상품 결제 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 이 중 신세계백화점은 2000여개 중소 협력사에 4∼5월 상품 대금 지급 기일을 최대 두 달 앞당겨 오는 20일 지급하고, 이마트는 3000여개 협력사의 납품 실적을 기준으로 지급 기일을 앞당길 예정이다.

 

신세계TV쇼핑과 이마트24도 역시 중소 협력사에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또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가 조성한 동반성장펀드 중 870억원의 가용 재원을 활용해 협력사를 지원한다.

 

동반성장펀드는 중소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과 경영 안정 지원을 위해 협력사가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조성한 기금이다. 우선 대구·경북 지역 사업장에 지원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밖에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에 입점한 1천여 소상공인과 중소 협력사에 3월과 4월 임대료를 3개월간 납부 유예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는 대구 지역 의료진과 구급 대원, 자원봉사자, 보건당국에 마스크 등 위생용품과 생필품을 담은 '힘내라 키트' 3천 세트를 제작해 전달한다.

 

'힘내라 키트'는 올반키친, 피코크 식품류 11종과 마스크,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비디비치 세안제, 여행용 스킨·로션 세트로 구성됐다.

 

이와 별도로 신세계푸드는 영남대병원 의료진에게 이달 말까지 간식을 지원한다. 빵과 과일, 샌드위치 등 간단히 요기할 수 있는 간식류 150인분을 매일 제공한다.

 

신세계그룹은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하고 협력회사와 함께 성장한다'는 그룹 핵심가치인 상생을 실천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지원책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 상생 파트너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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