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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앞에서 팝핀현준 쩔쩔매게 한 ‘인스’ ‘떡메’ ‘다꾸’는 무엇?

입력 : 2020-03-04 22:11:54 수정 : 2020-03-04 22: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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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살림남2’서 부녀 소통 실패로 쉰세대 인증
예술양 어머니 박애리와 할머니는 듣자마자 척
4일 방송된 KBS2 ‘살림남2’에 팝핀현준의 딸 예술이 “인스, 떡메, 다꾸 정도의 신세대 단어는 알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팝핀현준(41)이 요즘 아이들 쓰는 신조어를 하나도 못 알아들어 딸 예술과 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다.

 

4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는 팝핀현준이 딸 예술과 이야기를 나눴다.

 

팝핀현준의 어머니가 스마트폰으로 기프티콘을 선물받으며 소동이 시작됐다.

 

배송지 입력 단계에서도 어려움을 느낀 어머니는 팝핀현준에 도움을 청했다. 팝핀현준의 설명에도 어머니의 답답함은 풀리지 않았다.

 

팝핀현준의 어머니는 외출을 해 친구들과 만났다. 이번에는 매장에 설치된 ‘키오스크’가 이들을 가로막았다. 어머니와 친구들은 전자화된 세상에 불만을 토로했다.

 

집에 돌아온 어머니는 팝핀현준에 모바일뱅킹 사용법을 물었다. 팝핀현준으느 “그걸 뭘 하려고 그래, 하지 마”라고 답했다.

4일 방송된 KBS2 ‘살림남2’에서 딸 예술에게 “말이 안 통해 고구마 100개 먹은 것같다”는 지적을 들은 팝핀현준이 “아빠는 신세대”라고 항변하고 있다.

 

그러나 팝핀현준은 잠시 후 딸 예술에게 모든 것을 고스란히 돌려받았다.

 

딸과 아버지의 대화는 언어와 단어 간극을 좁히지 못했고, 예술은 “고구마 100개 먹은 것같다”며 팝핀현준을 면박했다. 반면 예술의 어머니(박애리)와 할머니는 신세대 단어도 척척 알아들었다.

 

예술은 “아빠가 신세대가 되려면 인스, 떡메, 다꾸를 알아야 해”라는 말을 남기고방을 나갔다.

 

인스는 인쇄스티커를 말한다. 신세대들은 공책, 일지, 소지품 등 다양한 곳을 장식하기 위해 각종 캐릭터나 예쁜 문양이 새겨진 스티커를 활용하며, 이를 인스라 부른다.

 

떡메는 떡메모지의 준말로, 윗부분이 접착 표면으로 되어 어디에든 붙일 수 있는 메모지다. 과거에는 특정 회사에서 나온, 사각 모양에 단색 무늬인 제품만이 사용되었지만 현재는 다양한 디자인과 문양의 제품이 있다.

 

다꾸는 ‘다이어리 꾸미기’를 말한다. 일기장이나 일정관리책을 그림, 부착물, 사진 등으로 예쁘게 꾸미는 것은 신세대들이 즐기는 일과 중 하나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사진=KBS2 ‘살림남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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