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의 계속된 확산에 교육부가 각 학교의 추가 개학 연기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계에서는 이달 9일로 예정된 개학의 1~2주 추가 연기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뉴시스는 2일 “아직 언급하기는 이르지만 추가 개학 연기 여부를 발표할 시기는 됐다고 본다”는 교육부 관계자와의 통화내용을 보도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23일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이하 중대본)와의 합동 브리핑에서 유·초·중·고의 개학을 기존 3월2일에서 9일로 일주일간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향후 2주를 코로나19의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추가 개학 연기가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29일 인천시교육청은 관내 학교에 보낸 공문에서 “교육부에서 전국 개학을 1주 추가 연기하기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1일 “현재 상황으로는 개학이 추가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는 지난달 개학을 오는 23일로 2주 추가 연기했다. 경북 역시 개학을 16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교육계는 오늘(2일)이나 3일 교육부가 오후 추가 개학 연기를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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