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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의원, 문재인 대통령 겨냥 “유유자적 '짜파구리' 먹을 때인가”

입력 : 2020-02-20 22:17:21 수정 : 2020-02-20 23: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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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등 영화 ‘기생충’ 관계자 靑 오찬 비판
중국 경유자 출입 통제·중국 유학생 관리 강화 촉구
사진=뉴스1

 

미래통합당 나경원 의원(57·서울 동작을·사진)이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출연진을 청와대로 불러 격려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나 의원은 대통령의 행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정국에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글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일 올렸다.

 

나 의원은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고, 첫 사망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19’ 확산에 전 국민이 불안했던 하루”라며 “미리 정해진 일정이었다 해도 유유자적 ‘짜파구리’ 먹을 때인가”라고 말했다.

 

청와대서 열린 ‘기생충’ 감독 및 출연진과의 오찬에서, 영화에 나온 음식 ‘짜파구리’가 식사 중 대접된 것을 언급한 것이다.

 

나 의원은 글에서 한국 체류 중국인 관리에 대한 정부 정책도 비판했다.

 

그는 “3월 중순 개강을 앞두고 중앙대학교를 찾아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관리 및 대응을 점검했다”며 “현장의 문제점은 예상보다 심각했다”고 밝혔다. 중앙대학교는 나 의원의 지역구에 위치했다.

 

나 의원은 “의심 환자를 강제 격리할 법적 권한이 없기에 중국인 유학생은 관리 사각지대”라며 “정부는 7만여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책임을 대학들에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심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경우 대학은 물론 지역사회 전체가 코로나19에 무방비하게 노출되는 ‘국가 재앙’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

 

나 의원은 글 말미에서 “14일 이내 중국을 방문‧경유한 모든 외국인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를 즉각 시행하라”며 “잘못하다 우리나라가 입국 제한 대상국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해, 국내 체류 중국인에 대한 정부 정책 변화를 거듭 촉구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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