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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정지궤도 환경·해양관측 위성 천리안 2B호 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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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2-19 14:43:15 수정 : 2020-02-19 14: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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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술로 개발한 정지궤도 해양·환경 위성 '천리안 2B호'가 19일 오전 7시 18분(현지시간 18일 오후 7시 18분) 남아메리카 프랑스령 기아나의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아리안스페이스TV 화면캡쳐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정지궤도의 환경·해양관측 위성 천리안 2B호가 19일 오전 7시 18분(현지시간 18일 오후 7시 18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성공률 98.6%를 자랑하는 아리안5ECA 발사체는 천리안 2B호를 싣고 예고했던 시간과 한 치의 오차 없이 발사됐다. 

 

발사 약 31분 후 고도 약 1630㎞ 지점에서 위성은 발사체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됐고, 약 6분 뒤인 오전 7시 55분(현지기준 19시 55분) 호주 야사라가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상국과의 교신을 통해 천리안 2B호의 본체 시스템 등 전반적인 상태가 양호한 것을 확인했다”며 “발사체를 통해 도달하려는 목표 전이궤도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전했다. 

 

전이궤도는 지구와 가깝게는 251㎞, 멀게는 3만 5822㎞인 지점을 잇는 타원궤도다.

국내 독자 기술로 시스템과 본체 등을 개발한 해양 및 환경관측 정지궤도위성인 '천리안2B호'가 19일 오전 7시 18분(현지시간 18일 오후 7시 18분) 남아메리카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아리안스페이스 캡처

천리안 2B호는 향후 약 2주간 5차례의 전이궤도 변경을 통해 최초 타원형 전이궤도에서 고도 3만 6000㎞의 정지궤도로 접근하고 한반도 상공인 동경 128.25도에 진입한다. 정지궤도 안착 후에는 보다 정확한 대기 및 해양환경 관측 정보들을 확보하기 위해 수개월간 궤도 상 시험과정을 거치게 된다. 

 

2011년 개발에 착수한 천리안 2B호는 세계 최초로 정지궤도에서 미세먼지 등 공기 중 존재하는 에어로졸과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기체 상태의 대기오염물질 농도를 관측할 수 있는 위성이다.

 

세계 첫 정지궤도 환경위성인 셈이다. 미국과 유럽도 각각 환경관측위성 ‘템포’(TEMPO)와 ‘센티넬’(Sentinel-4)을 개발 중이지만 2022년 이후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천리안 2B호는 동쪽의 일본부터 서쪽의 인도네시아 북부와 몽골 남부까지 아시아 지역을 주간 상시 관측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유발물질 등 대기환경 정보는 2021년 1월부터, 적조·녹조 등 해양환경 정보는 올해 10월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임무 기간은 10년이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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