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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확진에 코로나19 환자 46명… 지역사회 비상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0-02-19 10:08:59 수정 : 2020-02-19 1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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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와 대구·경북 지역

서울 성동구에서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32번째 확진환자에 해당한다. 전날 31번째 확진자가 나온 대구·경북지역에선 10명 넘는 인원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대구 경북대병원 응급실이 폐쇄되는 등 지역사회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환자들이 대구의료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의료진이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현재까지 알려진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46명에 이른다.

 

성동구는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확진환자는 성동구 사근동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모(78)씨다. 중국 등 해외 여행력이나 기존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이 없었다.

 

이 환자는 18일 고열 등의 증세로 한양대병원에 외래환자로 방문했다.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폐렴을 확인한 의료진에 의해 코로나19 의심환자로 판단돼 한양대병원 선별진료소로 안내됐으며 그곳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다.

 

새벽에 코로나19 최종 양성 판정을 받은 이 환자는 곧바로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됐다.

 

응급실 긴급 폐쇄 조치가 내려진 대구 경북대병원 전경. 뉴스1

대구 경북대병원 응급실도 코로나19 의심환자의 방문으로 인해 폐쇄됐다. 이날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응급실을 통해 방문해 지난 18일 오후 11시15분 이후 응급실을 폐쇄했다. 이후 대구·경북지역 보건당국에선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10명 넘게 발생했다”는 발표가 나왔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환자 가운데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와 병원장 지시로 응급실을 폐쇄했다”고 말했다. 이날 대구·경북지역에서 확인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10여명을 더하면 현재까지 발생한 전국의 코로나19 확진환자 수는 총 46명에 이른다. 

 

염유섭 기자 yuseob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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