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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번째 확진자, 해외여행력 없고 확진자 접촉도 안 해…'지역사회 감염' 우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0-02-18 11:02:06 수정 : 2020-02-18 11: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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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코로나 31번째 확진자 발생… 대구의료원 격리

국내에서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1명 발생했다. 이로써 국내 확진환자 수는 총 31명으로 늘었다. 31번째 확진자 역시 중국 등 해외 여행력이 없다는 점에서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제기된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1번째 확진자가 입원 중인 대구의료원 전경. 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오전 해외 여행력이 없는 한국인 61세 여성이 코로나19 국내 31번째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31번 환자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는 아니다. 대구 수성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대구의료원)에 격리 입원돼 치료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은 31번째 환자의 감염경로와 접촉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

 

기존 확진자와 접촉하지 않고 중국 등 해외 여행력도 없다는 점에서 31번 환자는 앞서 발생한 29·30번째 부부환자와 비슷하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29·30번째 부부환자 역시 해외 여행력이 없고,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적이 없어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상태다. 해외 여행력이 없고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적도 없어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힘든 환자가 계속 늘어나는 경우 정부가 우려하는 지역사회 감염이 현실화한 것으로 봐야 한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기획재정부 등 경제부처들의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국내의 소비 활동과 여가 활동까지 과도하게 부풀려진 (코로나19로 인한) 공포와 불안 때문에 지나치게 위축된 측면이 있다”면서도 “정부는 끝까지 긴장하며,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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