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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에 숟가락∼” 의식했나…이하늬, 사과와 함께 축하 파티 '인증샷' 비공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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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2-11 11:07:44 수정 : 2020-02-11 13: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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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하늬(왼쪽)와 봉준호 감독. 이하늬 인스타그램

 

배우 이하늬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 직후 4관왕에 오른 ‘기생충’팀 뒤풀이에서 봉준호 감독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뒤 비판 여론이 일자 비공개로 전환하고 사과글을 올렸다.

 

이하늬는 11일 인스타그램(사진)에 “선배, 동료분들을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에 울린 피드에 마음 불편하시거나 언짢으신 분들이 계셨다면 죄송하다”며 “개인의 감격을 고국에 있는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앞섰던 것 같다”고 사진을 올린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또 다른 한국 영화의 역사를 쓰신 분들께 해함없이 충분한 축하와 영광이 가기를 바라며 그 모든 수고에 고개숙여 찬사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복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하늬는 전날 인스타그램에 봉 감독을 비롯한 기생충 관계자의 4관왕 수상 축하 파티에 참석해 찍은 사진을 올렸다.

 

봉 감독은 같은 날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으로 작품상을 비롯, 감독상, 국제영화상, 각본상을 받았다. 

 

이하늬는 당시 사진과 함께 올린 “아니 누가 보면 내가 상탄 줄. 그런데 정말 그만큼 기쁘네요!”라며 ”오늘 잠은 다 잤다”고 적었다.

 

공개한 사진을 보면 전망이 좋은 호텔로 보이는 곳에서 봉 감독, 주연 배우 송강호(사진 맨 오른쪽), 제작사인 바른손 E&A의 곽신애 대표(〃 왼쪽에서 세번째)와 함께 수상을 축하하고 있다.

 

또 기생충 출연진인 배우 이선균(아래 사진 윗줄 가운데), 박소담(〃 〃 〃 오른쪽), 조여정(〃 〃 아랫줄 오른쪽), 박명훈(〃 〃 〃 왼쪽)과 술자리에서 밝은 표정으로 함께한 사진도 올렸다. 

 

이에 몇몇 누리꾼은 “사진 보면 기생충에 숟가락 얹은 듯”, “누구나 기생충에 한 마디라도 더 하고 싶은 건가”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비판 여론을 고려한 듯 이하늬는 공개된 사진을 모두 비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날 오전 9시 현재 그의 인스타그램 피드에선 전날 공개했던 사진이 사라졌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이하늬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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