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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번째 확진환자, 17번 환자와 같은 싱가포르 콘퍼런스 참석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0-02-05 21:07:59 수정 : 2020-02-05 21: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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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들이 격리 조치된 서울의료원 입구에 확산 예방과 관련한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19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 환자는 17번째 확진환자와 싱가포르에서 열린 동일한 콘퍼런스에 참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국내 19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를 방문했던 17번째 환자, 태국으로 여행을 갔던 18번째 환자에 이어 하루 동안 3명의 확진환자가 추가된 것이다.

 

19번째 환자는 36세 한국인 남성이다. 그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17번째 환자도 참석했던 바로 그 콘퍼런스다.

 

지난달 18일부터 23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하고 귀국한 19번째 확진환자는 자신이 참석했던 콘퍼런스에서 말레이시아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통보를 접하고 관할 보건소에 먼저 연락한 뒤 지난 4일부터 자가 격리 중이었다. 17번째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자신도 신종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가 이날 오후 양성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번째 환자는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이 있는 서울의료원에 격리 조치됐다”며 “역학조사를 진행 중으로 추가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국내 확진환자들의 접촉자 수는 총 956명인데 17∼19번째 확진환자의 동선과 접촉자 수가 파악되면 접촉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이날 2번째 확진환자는 완치돼 퇴원한 가운데 국내 첫 번째 확진환자도 의료진이 상태가 크게 호전돼 ‘격리 해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신종 코로나 완치 사례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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