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으로 돌아온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급부상한 점이 눈에 띈다.
여론조사에서 이 전 총리에 대한 지지율이 32.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이 10.8%,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0.1%의 지지를 얻었다.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5.6%), 박원순 서울시장(4.6%),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4.4%),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4.3%) 순이었다.
이 전 총리는 대구·경북(TK)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고향인 호남 지역 지지율은 59.7%에 달했다. 이 전 총리는 전 연령대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했는데, 특히 40대 지지율(43.8%)이 높았다. 보수적 성향이 강한 60세 이상에서도 28.6%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은 점이 눈길을 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62.1%로 가장 높았는데 정의당 지지층(38.5%)이나 바른미래당 지지층(25.1%)에서도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 전 총리는 이념별 조사에서 진보 성향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50.6% 지지를 얻었다. 중도 성향 응답자 중에서도 33.8%로 우위를 점했고, 보수 성향 응답자에서도 15.7%로 나타났다.
보수 진영에서는 윤 총장이 부상하면서 황 대표의 독주 체제가 무너졌다. 윤 총장은 새로운보수당과 무당층의 지지를 등에 업었다. 윤 총장은 무당층 내에서 15.8%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새보수당 지지층 내에서도 28.9%의 지지를 얻어 유승민 의원(29.2%)과 오차 범위 안에서 경합했다. 한국당 지지층은 황 대표(42.3%)를 압도적으로 지지했지만 윤 총장 지지(19.6%)도 상당했다. 윤 총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했지만 최근 ‘살아있는 권력’에 메스를 대면서 여권과 각을 세우고 있어 보수성향 지지자들의 호감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윤 총장은 보수 성향 응답자 내에서는 황 대표(26.4%)에게 다소 밀린 19.1%를 기록했으나 중도 성향 내에서는 11.9%로 황 대표(6.3%)를 앞섰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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