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61·사진)이 이끄는 베트남의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UAE)와 0대 0 무승부를 기록했다.
베트남 대표팀은 10일 오후(한국 시간) 태국 부리람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D조 리그 1차전 상대로 UAE와 맞섰다.
난적으로 꼽힌 UAE를 상대로 승점 ’1’을 챙긴 베트남은 이어지는 요르단(13일), 북한(16일)과의 경기에는 한결 부담을 덜고 임하게 됐다.
박 감독은 이날 응우옌 티엔 린을 원톱으로 앞세운 5-4-1 포메이션으로, 마치에이 스코르차 감독(폴란드)의 UAE는 알리 살레흐를 앞세운 4-2-3-1 포메이션으로 각각 나왔다.
수비 후 역습 전술로 기회를 노린 베트남은 후반 41분 티엔 린의 슛이 상대 골키퍼에 막혀 결정적 득점 찬스를 놓쳤다.
박 감독은 후반 44분 쯔엉반타이꾸이를 교체 투입하며 마지막 기회를 기대했지만, 추가시간 5분이 지날 때까지 양팀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조 2위까지 8강 진출권이 주어진다.
베트남 축구팬들은 ‘박항서 매직’으로 예선을 통과해 8강에 진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 무대를 노리고 있다. 오는 7월 개막하는 도쿄 올림픽 개최국 일본을 제외한 출전국 중 상위 3개팀에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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