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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영입한 오영환 누구? #암벽 여제 김자인 남편 #전직 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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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1-07 11:34:26 수정 : 2020-01-07 11: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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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소방관 출신 오영환씨. 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에 대비한 소방공무원 출신 오영환(31)씨가 ‘영입인재 5호’라고 발표했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영입인재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전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항공대원이자 ‘청년소방관’으로 알려진 오씨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오씨는 2010년 서울 광진소방서 119구조대원을 시작으로 서울 119특수구조단 산악구조대, 성북소방서를 거쳐 최근까지 중앙119구조본부에서 현장대원으로 일했다.

(서울=뉴스1) 이종덕 기자 = 7일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가 21대 총선을 앞두고 다섯번째 영입인재로 발표한 오영환 전 소방관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발표식에서 입당소감을 말하고 있다. 오영환 전 소방관은 2010년 광진소방서 119구조대원을 시작으로 서울 119특수구조단 산악구조대, 성북소방서를 거쳐 최근까지 중앙119구조본부에서 현장대원으로 일해 왔다. 2020.1.7/뉴스1

 

오씨는 2015년 일선 소방관들의 애환을 담은 ‘어느 소방관의 기도 – 세상이 우리를 잊어도 우리는 영원한 소방관입니다’ 책을 출간했다. 책 인세수익의 86%를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와 독거노인, 순직 소방관 유가족을 위해 기탁했다. 이 책은 ‘제1회 카카오 브런치 북프로젝트’ 금상을 받기도 했다.

 

또 그는 소방공무원 국가직화를 위해 광화문에서 1인 시위에 참여한 바 있다.

 

아울러 오씨는 소방관과 가족을 응원하는 ‘캘린더리’(달력+다이어리), 시각장애인을 후원하는 선글라스 브랜드 모델 등의 활동도 해왔다.

 

지난 2017년에는 JTBC 길거리 강연 버스킹 프로그램 ‘말하는 대로’에 출연해 MC 유희열을 비롯해 시민들의 마음을 울리는 강연을 해 주목받기도 했다.

오영환 전 소방관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발표식에서 아내이자 스포츠 클라이밍 국가대표 선수인 김자인씨를 바라보고 있다. 

 

그의 가족으로는 부산에서 장례업체 버스를 운전하는(비정규직) 아버지와 보험설계사를 했던 어머니가 있다. 오씨는 2015년 12월 암벽등반 선수로 유명한 김자인과 3년 교제 끝에 결혼했다.

 

이날 오씨는 “평생의 꿈을 접고 정치를 시작한다”며 “선후배 소방관들, 그리고 공공의 안전과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분들이 우리 사회 영웅으로 대접받을 수 있다면 저를 던지는 것 또한 보람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이 순간도 저의 동료들은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화재 현장에 진입하고 응급환자를 살리기 위해 모든 땀방울을 쏟아내고 있다”며 “소방공무원뿐만 아니라 경찰, 군인, 국민을 위해 현장에서 근무하는 제복 공무원들이 당당하고 마음껏 국가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오씨는 “더 많은 국민이 안전하려면 변화가 필요하고 법과 제도를 통해 안전 사각지대 빈틈을 메워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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