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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 출연 몰리 피츠제럴드 긴급 체포…친어머니 살해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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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1-02 16:50:09 수정 : 2020-01-02 22: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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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에 출연했던 여배우 몰리 피츠제럴드(38·사진)가 긴급 체포됐다.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다.

 

지난 1일(현지시각) 할리우드 리포트와 데드라인 등 미국 연예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피츠제럴드는 미국 캔사스주 캔사스시티의 자택에서 68세의 어머니 패트리샤 피츠제럴드를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츠제럴드는 모친의 시신이 발견된 지 4일 만인 24일에 체포됐다. 모친은 수십 년 동안 휴스턴 지역에서 살다가 최근 캔사스시티로 이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2급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피츠제럴드는 5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는 대신 조슨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살해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주로 저예산 영화에 출연해온 피츠제럴드는 2011년 히어로 시리즈 영화 ‘캡틴 아메리카 : 퍼스트 어벤져’에서 스타크걸 역할을 맡았으며, 현장에서 조 존스톤 감독의 조수로도 일했던 배우 겸 프로듀서다.

 

당시 피츠제럴드는 “‘캡틴 아메리카 : 퍼스트 어벤져’에 출연한 것은 내 인생 최고의 경험”이라며 작품에 애착을 드러낸 바 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몰리 피츠제럴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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