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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 차이' 앤디·유선호 “아이돌다방 와서 음료 한 잔 할래요?” [스타요술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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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2-14 16:00:00 수정 : 2019-12-14 1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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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다방’이 이번에 시즌2로 새롭게 시작했는데, 이왕 하는 거 잘 돼서 장기 예능으로 계속 방송됐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9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의 한 공연장에서 세계일보와 만난 가수 앤디(본명 이선호·39)와 유선호(18)는 자신들이 진행하는 프로그램 ‘아이돌다방 시즌2’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앤디와 이선호, ‘투(Two) 선호’의 호흡이 돋보이는 프로그램 ‘아이돌다방’은 지난 5일 ‘시즌2’로 다시 시작했다. ‘아이돌다방 시즌2’는 앤디와 유선호가 운영하는 카페에 아이돌 가수(그룹)가 와서 이야기를 나누는 힐링 음악 토크쇼다. 10부작으로 제작됐으며,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케이블채널 라이프타임과 모바일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즌(Seezn)을 통해 방송된다. 유튜브 채널 시즌(Seezn)에서는 영상 일부가 편집돼 공개된다.

가수 앤디와 유선호가 지난 9일 서울 홍대의 한 공연장에 마련된 ‘아이돌다방 시즌2’ 세트장에서 [스타요술램프]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박지완·유승희 기자

이날 녹화(다음달 2일 방송 예정)의 주인공은 걸그룹 ‘우주소녀’(WJSN)다.

 

◆앤디·유선호 “말 못했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아이돌다방’에 놀러 오세요”

 

앤디와 유선호의 나이 차는 21살. 앤디는 유선호가 태어나기도 전인 1998년 아이돌 그룹 ‘신화’의 멤버로 데뷔했다. 신화시절 13장의 정규 앨범과 7장의 스페셜 앨범을 발매했다. 당시 신화는 음악프로그램에서 1위를 61번이나 했을 만큼 ‘아이돌 조상’으로 불린다. 

 

그에 비하면 유선호는 2017년 오디션 프로그램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로 처음 얼굴을 알렸다. 2018년 4월에 데뷔 앨범 ‘봄, 선호’와 그해 6월 프로젝트 앨범 ‘원’(ONE)을 발매했다. 아직 ‘아기 아이돌’이다.

 

그러나 직접 만나보니 둘 사이에서 위화감을 느낄 수 없었다.

 

“‘아이돌다방 시즌1’에서는 (유)선호와 처음 호흡을 맞춰 어색했어요. 방송을 계속하면서 대화를 많이 하고 부족한 점을 서로 맞춰, 이제는 선호와 매우 친해졌습니다. 선호와 나이 차이가 좀 있는데도 이야기가 잘 통해요. (선호는) 속이 깊은 친구입니다.”(앤디)

“앤디 선배님은 저와 성향이 비슷했습니다. 그래서 쉽게 친해질 수 있었고, 친해지면서 제가 점점 의지하고 기대더라고요. 든든한 선배이자 형을 만난 것 같습니다.”(유선호)

 

두 사람 관계가 자연스러워지면서 프로그램 진행 방식도 일부 바뀌었다. 시즌1에서는 아이돌 가수를 홍보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면, 시즌2에서는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눈다. ‘아이돌다방’이 편하게 쉬었다 가는 진짜 다방이 됐다.

 

“시즌1에서는 앨범이나 신곡을 홍보하는 시간이 주를 이뤘는데, 시즌2부터는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콘셉트를 바꿨습니다. 정말 남에게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 팬도 몰랐던 사연을 이야기합니다. 또 초대 가수들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직접 불러주는 코너도 새로 만들었습니다.”(앤디)

 

 

 

아이돌다방 시즌1은 8부작으로, 아이돌 가수 8명(팀)이 출연했다. 앤디는 ‘펜타곤’(PENTAGON), 유선호는 ‘오마이걸’(OH MY GIRL)을 가장 기억에 남는 초대 손님으로 꼽았다. 앤디는 “펜타곤이 1회 때 출연했는데, 당시 첫 방송이어서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잘 몰랐다”며 “실수를 많이 했는데 펜타곤 멤버들이 잘 받아줘 편하게 놀다간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유선호는 “앤디 선배는 남자 그룹이고 나는 솔로라서 여성분들, 특히 걸그룹에 대해 아는 게 전무했다”며 “오마이걸 멤버들이 적극적으로 먼저 다가와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이돌다방’에서 앤디와 유선호는 직접 음료를 만들어 초대 손님에게 제공한다. 시즌2부터는 두 사람이 음료 대결을 한다. 손님에게 많이 선택된 음료를 만든 사람이 쿠폰을 받고, 쿠폰 개수에 따른 차등의 상품을 제작진에게 받는다.

 

“쿠폰 10개는 단독 티저(예고 광고) 촬영, 20개는 메인 피디 카드 사용권, 30개는 단독 카메라, 40개는 케이터링(음식 서비스) 제공, 50개는 소원을 이뤄주는 혜택이 주어집니다. 나름 쏠쏠합니다. 그래서 서로 유튜브 등을 참고해서 음료 제조 방법을 공부하고 있죠. 아직은 쿠폰 수가 비슷합니다. 음료 제조 실력이 비슷하다는 거죠.”(유선호)

두 사람은 아이돌다방의 공동 진행자이기도 하지만, 각자 가수와 배우로 활동 중이다. 앤디는 “(신화 활동은) 미정이지만 언젠가 (신화로) 다시 활동할 것”이라며 “멤버 모두 개인 활동을 하고 있어서 바빠 연락을 자주 못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수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지만, 방송인으로 더 많이 활약하는 유선호는 “가수 활동을 접은 건 아니다. 음악에 대한 관심은 아직도 많다”며 “앨범이 안 나오는 이유는 특별히 없다. 제대로 준비해서 보여주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해 아직 발표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요술램프] 소원 세 가지는?

 

앤디와 유선호는 어떤 소원이든 이뤄주는 ‘요술램프’를 통해 소원을 빌었다.

 

두 사람의 첫 번째 소원은 같았다. 두 사람은 “○○○○○ 대박”이라며 “○○○○○이 많은 사랑을 받아서 선호가 성인이 되는 그때까지 계속했으면 좋겠다”고 소원을 빌었다.

 

두 번째 소원으로 앤디는 ‘○○’, 유선호는 ‘○○○ ○○’이라고 말했다. 앤디는 “○○이 제일 먼저인 것 같다”며 “올 한 해도 ○○했기 때문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을 위해 열심히 운동할 것”이라고 빌었다.

 

유선호는 “○○○ ○○을 통해 팬들을 꾸준히 만나고 싶다”며 “○○, ○○은 물론이고 기회가 된다면 ○○ ○○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소원은? 앤디는 “가족, 지인들의 ○○”이라며 “특히 부모님께 ○ 좀 줄이라고, ○○ 좀 하시라고 말씀드리는데 지키지 않아서 걱정”이라고 밝혔다. 유선호는 “내가 ○○이 좀 있는 것 같다.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라며 “그런 좋은 사람들이 ○○○ 않고 ○○하고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앤디와 유선호가 말했던 세 가지 소원은 유튜브 채널 [스타요술램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스타요술램프]는…

‘만약 소원을 들어주는 요술램프가 있다면 스타들은 어떤 소원을 빌까?’

스타에게 ‘세 가지 소원’에 관해 물어보고 그 답변을 통해 세간에 알려지지 않았던 스타들의 ‘웃픈’ 이야기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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