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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계 뮤즈 따라 예술하는 팬들" 방탄소년단 지민, 레전드 순간 남기는 '팬 커스텀' 열풍

입력 : 2019-12-06 10:43:17 수정 : 2019-12-06 10: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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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지민의 국보급 무대와 최고 순간들이 팬들에 의해 또 다른 예술 작품으로 탄생하는 ‘팬 커스텀’ 열풍이 전 세계에 뜨겁다.

 

방탄소년단 지민

 

매 무대마다 상상 이상의 무대와 비주얼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온 지민은 특히 연말 무대에서는 예상치 못한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을 행복감에 빠져들게 한다.

 

아직도 뜨거운 열기가 지속 중인 ‘2019 멜론뮤직어워드’ 디오니소스 인트로 개인 독무에서 현대무용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표현하며 1분 남짓 퍼포먼스를 선보인 지민은 전 세계 팬들과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충격적이라 할 만큼 강하게 매료시켰다.

 

‘달의 신-아르테미스’를 연상시키며 별도 무대장치 없이 흰 옷과 흰 천 하나 만으로 ‘I NEED U’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인 지민의 모습은 마치 하나의 우주공간에 떠있는 달처럼 신비롭고 아름다운 예술 그 자체였다.

 

매 순간 레전드 장면을 남기는 지민의 퍼포먼스

 

모든 순간 역대급 장면을 남기며 이번에도 하늘을 높이 날아 ‘무중력 자’에 비유되는 등 공연 후 지민의 레전드한 모습은 또 하나의 작품들로 탄생하고 공유돼 감동을 주었다.

 

지민은 2019년 11개월 연속 보이그룹 개인 브랜드 1위와 1년 연속 아이돌 개인 100대 1위 등 각종 1위 기록을 휩쓸며 최고 인기를 누리는 만큼 소속사 공식 제작 개인 굿즈 출시마다 높은 판매고로 품절 사태를 불러왔으며 마텔사의 ‘BTS 공식 패션돌' 중 '지민 인형'은 7월 출시 후 첫 날 최고 판매고로 해외매체에서 집중 보도하는 등 화제였다.

 

품절로 재입고를 기다리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할 만큼 인기를 끈 지민 인형은 ‘아이돌’ 뮤직비디오 내 스타일링을 입혀 11개의 세분화된 관절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만들었지만 팬들은 거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팬들이 리페인팅한 ‘지민 인형’ 작품 일부들

 

메이크업, 염색, 헤어 커트, 수제 액세서리와 옷, 신발 등을 제작했고 심지어 파리, 이태리, 공항 등 국내 및 해외여행지까지 함께 하며 예술적 사진들을 연출해 내는 등 지민 인형 커스텀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영미권 올케이팝도 리페인팅 문화에 대해 팬들의 개성과 창의력을 통해 마텔사 지민 인형으로 의상 메이킹, 리페인팅으로 커스텀해 온전한 ‘지민 인형’으로 재탄생시켰다고 전했으며 온라인 팬커뮤니티에서는 일명 ‘황금손’이라 불리는 팬들의 다양한 솜씨와 재미까지 더한 ‘마텔 리폼 대회’를 열었고 그들은 너무나 매력적인 결과물을 제출했다며 극찬했다.

 

해외 매체 ‘팬 커스텀’ 리페인팅 보도와 마텔사의 지민 관련 글 내용

 

팬들은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투어 및 각종 시상식과 리얼리티 프로그램 ‘본보야지’, '달려라 방탄'에서의 모습, 공항 패션 등 지민의 모든 순간을 자기만의 개성을 담고 싶어 했으며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삶을 추구하는 팬을 중심으로 형성된 커스텀은 이제 매우 익숙한 문화가 됐다.

 

2018 한국 갤럽 아이돌 1위 및 2019년 'K-팝의 얼굴' 'K-팝의 제왕'으로 선정되며 현존 아이돌 중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지민에 대한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6일(현지시각) 미국 최대 아이 하트라디오에서 개최하는 'KIIS FM'의 음악 축제 '징글볼' 오프닝 무대에서 방탄소년단 지민이 어떤 레전드한 모습을 보여줄지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감이 크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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