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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간 악플 시달렸다'는 김규리 "더러워서 은퇴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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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2-03 16:31:03 수정 : 2019-12-03 21: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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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규리가 악플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배우 김규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입담을 뽐냈다.

 

김규리는 2008년 광우병 파동 당시 불거진 ‘청산가리 논란’ 이후 약 10여년 동안 악플에 시달렸음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규리는 “더러워서 연예인 안 한다 싶었다. 댓글의 98%가 악플이었다. 은퇴까지 고민했다”면서 “오래 힘들었다. 모두가 날 탓하는 것 같았다. 사람들이 날 미워하는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힘들었던 시기를 고백한 김규리는 “그 시간 동안 배운 게 많다. 취미도 많다. 그림을 그리거나 독서하거나 운동하기도 하는데 늘 하는 건 사색”이라며 “사색을 하고 나면 복잡해질 때도 많다. 건강을 해칠 만큼 사색을 한다. 그때 필요한 게 일기장”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김규리는 심경을 전하면서 가족과 반려견 그리고 연기 덕분에 일어설 수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김규리는 “대중이 나에게 원하는 모습이 있는데 내가 그 모습이 되면 대중이 나를 사랑해줄 줄 알았다. 대중이 원하는 것과 나 사이의 괴리가 있으면 힘든 것 같다”면서 “그냥 내 모습으로, 김규리로 있고 싶다”고 담담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김규리는 최근 tvN ‘60일, 지정생존자’에서 솔직하고 당당한 인권 변호사 연기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현재 TBS 라디오 ‘김규리의 퐁당퐁당’에서 DJ귤디라는 닉네임으로 활약 중이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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