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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금수저, 엄친딸…이런 오해 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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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2-02 23:15:21 수정 : 2019-12-02 23: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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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 출연
2일 방송된 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오영주가 힘들었던 유년·청년 시절을 이야기하고 있다.

 

방송인 오영주(28)가 “오해를 풀고 싶다”며 선녀보살(서장훈)과 동자(이수근)을 찾았다.

 

2일 방송된 위성·케이블 채널 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오영주가 출연했다. 

 

자신의 이름을 치면 뜨는 연관 검색어들에 대한 오해를 풀고 싶다는 오영주에게 서장훈은 “여기가 네 얘기를 하는 곳이 아니야”라며 ‘까칠’하게 반응했다. 그러고는 고민을 듣고 1분 만에 “아니 영주야, 네티즌들에 그냥 그렇게 생각하라고 해”라는 초간단 초스피드 대안을 내놓고 상담을 끝내버리려 했다.

 

2일 방송된 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오영주가 자신을 향한 이미지에 대한 느낌을 말하고 있다.

 

오영주는 다시 한 번 마음 속에 담아두고 내놓지 않았던 고민들을 꺼내놓기 시작했다.

 

오영주는 작년 종합편성 채널 채널A의 드라마 ‘하트시그널 시즌2’ 출연으로 이름을 알렸다. 단아한 미를 갖춘 오영주는 집안도 좋은데다 미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UCLA)를 졸업한 ‘엄친딸’이자 ‘금수저 연예인’으로 주목받았다. 

 

오영주는 “하트시그널 방송 후 많은 분들이 ‘엄친딸’같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제 이름을 치면 연관 검색어가 ‘집안’이다”라며 “고생 없이 자랐고, 미국 유학도 했다는 이미지”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힘주어 말했다.

 

오영주는 어린 시절을 털어놨다. 그는 “중학생 때 인도에서 첫 유학 생활을 시작했다”며 “고등학생 때 홀로 미국으로 떠났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생 때까지 미국에 있었지만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한국으로 돌아와야만 했다”고 말했다.

 

2일 방송된 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오영주(왼쪽)가 서장훈(가운데)·이수근(오른쪽)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영주는 3년 만에 미국으로 갈 수 있었다. 그는 “학비가 비싸 열심히 공부해 조기 졸업을 하는 것만이 방법이었다”며 자신이 힘든 삶을 살았음을 고백했다.

 

‘엄친딸’ 이미지의 족쇄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오영주는 “항상 뭘 해야할 것만 같았다”먀 “부담되는 이미지였다”고 말했다. 그는 “오해가 풀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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