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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구하라, 17세 데뷔→28세 요절…韓日서 가수·배우로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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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1-24 21:43:56 수정 : 2019-11-25 14: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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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1년을 맞은 한류스타 가수 겸 배우 구하라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향년 28세.

 

2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하라는 이날 오후 6시9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광주광역시 출신 구하라는 2008년 4인조 걸그룹 카라의 새 멤버로 합류하며 '미니 1집 Rock U'로 정식데뷔했다. 2016년까지 카라 멤버로 정규 앨범 5집, 미니앨범, 싱글 12집을 발표하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했다. 대표곡으로는 '허니', '미스터', '맘마미아' 등 다양한 히트곡을 발표하며 소녀시대, 원더걸스와 더불어 2세대 대표 아이돌로 자리메김했다. 

 

솔로로서도 구하라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가수 겸 배우로 활동했다. 2015년 한국에서 첫 솔로앨범 '초코칩쿠키' 활동을 펼쳤고, 2011년에는 SBS 드라마 '시티헌터'에 출연했으며, 이후 '펫토리얼리스트' '주먹쥐고 소림사' '서울메이트' '마이 매드 뷰티 다이어리'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다재다능한 매력을 발산했다. 구하라는 바비인형을 닮은 외모로 팀 내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예능프로에서 활약하며 '구사인볼트', '구능감' 등의 별칭을 얻기도 했다. 능력을 인정 받아 2010년엔 KBS 연예대상 쇼오락 MC부문 여자 우수상을 2015년엔 SBS 연예대상 베스트 챌린지상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배우로도 활동했는데, MBC '히어로'를 비롯해 TV 도쿄,tvN'카라의 이중생활', 'SBS'시티헌터' 등에서 열연했다. 

 

걸그룹 카라

 

한류스타로 이름을 알리던 구하라에게 고비가 왔는데, 바로 지난해 9월 전 남자친구 최모씨와 폭행 시비가 붙은 것. 당시 최씨는 구하라에게 동의 받지 않은 신체영상을 촬영 한 후 이를 통해 2차 피해를 주며 구설에 올랐다. 구하라는 그와 최근까지 법적공방을 이어왔고, 올초 전 소속사 키이스트와 결별하며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4월 안검하수 수술을 받았다며 사진을 공개한 후 일부 누리꾼들의 악플에 시달리기도 했다. 올해 5월26일 오전 0시40분쯤 청담동 자택에서 연기를 피운 흔적과 함께 발견 된 바 있다. 

 

 

그는 올해 초 국내 소속사였던 콘텐츠와이와의 계약 만료 된 이후 6월22일 일본 유명 소속사 중 한 곳인 프로덕션 오기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같은 달 25일 일본 TV도쿄의 음악 프로그램 '테레토 음악제 2019'에 출연하며 본격 일본 활동에 나섰다.

 

9월 일본서 솔로 활동을 선언했고 13일 솔로 데뷔 싱글 '미드 나이트 퀸'을 선보였다.  

 

사망 5일 전인 지난 19일에는 일본 후쿠오카, 오사카, 나고야, 도쿄 등 4개 도시 제프 투어의 마지막 공연을 가졌다. 20일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리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세요.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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