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격 시뮬레이터 전문 기업 (주)NCES(엔씨이에스)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9’에 참가해 트레이닝 시스템 ‘Shooting Korea(슈팅 코리아)’를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슈팅 코리아’는 체계적인 사격 트레이닝과 함께 다양한 스포츠 슈팅 콘텐츠들을 즐길 수 있는 아시아 최초의 정밀 시뮬레이션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다양한 표적지와 타깃들을 사용자의 수준에 따라 원하는 크기 및 거리에 배치할 수 있는 트레이닝 콘텐츠가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다.
특히 국제적으로 널리 흥행 중인 IPSC, Steel Challenge 등의 다양한 프랙티컬 슈팅(Practical Shooting) 콘텐츠를 자체 개발 및 탑재했다.
슈팅 코리아의 강점은 확장성과 전문성이라고 NCES 측은 설명했다.
메인 시스템은 성인 남성이 혼자서 충분히 이동 설치가 가능한 크기와 무게를 자랑한다.
또 레이저 인식을 위한 좌표 설정 프로그램은 모두 자동화돼 간단한 클릭 한 번에 세팅이 완료된다.
총기의 경우 레이저 모듈 방식을 적용해 기존에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다양한 에어소프트건을 시스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유저(사용자)가 에어소프트건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별도의 전용총기 구매 없이도 간단하게 탈부착이 가능한 레이저 모듈만 총기에 장착하여 바로 시스템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NCES는 아시아 국가로서는 최초로 미국과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시뮬레이터 전문 기업 Laser Ammo LTD.와 전략적 제휴 및 정식 딜러십을 체결하였다.
더 나아가서는 이러한 핵심 기술들을 한국화 하는 것을 목표로 현존하는 국내 최고의 에어소프트건 개발 기업 (주)GBLS(지비엘에스)와 전시기간 중 MOU를 체결하였다.
GBLS가 개발 및 생산하고 있는 에어소프트건 ‘DAS GDR15’는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현재 국군 특수부대에서 CQB트레이닝 장비로 사용 중이며 국내외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3일 간의 행사에서 CJ ENM, 엘지유플러스 등 20여개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정부 관계자들이 방문하여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또한 대만의 HTC, 영국의 HADEAN 등 80여개의 IT 및 게임 퍼블리싱 관련 글로벌 기업들 역시 미팅에 참여했다.
라오스의 문화체육관련 정부기관인 ‘Lao e-Sports Federation’은 새로운 e-스포츠 종목으로 프랙티컬 슈팅을 도입하기 위해 라오스 정부 차원에서의 기업 초청을 내년 상반기에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용식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4차 산업 기반 첨단 스포츠 융복합 시뮬레이터 슈팅 코리아를 통해 게임과 스포츠의 영역을 모두 합친 새로운 e-Sports(이스포츠)를 대중화와 세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처음으로 한국에서 확인되었다”고 강조했다.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9’는 합계 관람객 244,309명, 부스 규모 약 3000개로 전 세계 30개 이상의 국가에서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행사다.
그 중에서 NCES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산하기관인 ‘충북글로벌게임센터’와 함께 충북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참가해 향토기업으로서 그 의미를 더했다.
청주=김을지 기자 e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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