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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이 평가한 '유산슬' 유재석 트로트는? "짱짱한 콧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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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1-18 09:37:12 수정 : 2019-11-18 09: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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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박상철이 신인 트로트 가수 유산슬(본명 유재석)을 극찬했다.

 

18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은 2020년을 이끌어 갈 초대형 신인을 뽑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유산슬은 “나도 긴장을 많이 했지만 나보다 박상철이 더 많이 긴장한 것 같다”며 “다른 팀은 선배들이 조언도 한다. 하지만 박상철은 전혀 의지가 안 된다”고 투덜거렸다.

 

그러자 박상철은 “우리 유산슬은 노래도 잘하고 꺾기도 잘한다”면서 “하지만 가장 좋은 점은 지금 이 순간에도 실력이 늘어나고 있다. 학습능력이 엄청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유산슬은 “내가 믿고 의지할 곳이 없다”고 다시 불만을 내비쳤다. 그럼에도 박상철은 “유재석 아니, 유산슬은 콧소리가 고추냉이처럼 짱짱한 소리가 난다. 아무나 못 한다”며 “자기만의 색깔이 있다. 땅땅 터지는 짱짱한 소리”라고 계속 칭찬했다.

 

이어 고추냉이 콧소리를 보여달라고 하자 유산슬은 “어떻게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보여드리겠다”며 박상철 노래 ‘무조건’을 짧게 불렀다.

 

노래를 듣던 한 시청자가 “어떻게 트로트를 소화할 거냐?”고 물었고, 유산슬은 “깊은 한을 품고 살진 않지만, 워낙에 내가 트로트를 좋아해서 이런 느낌을 담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박상철은 “유산슬은 기본적으로 성품이 온순하다. 유산슬 싫어하는 사람 없지 않나”라며 “아주 착하고 바르고 이렇게 살라면 얼마나 한이 쌓이겠냐. 열 받는 거도 참아야 한다. 속 안이 썩었다”고 응원했다.

 

유산슬은 “듣고 보니 내 속이 많이 썩어 있었던 거 같다”고 답해 짠한 웃음을 짓게 했다.

 

한편 유산슬은 지난 16일 트로트 앨범 ‘뽕포유’를 발매,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아침마당’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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