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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수학 1개 틀렸다"…황제성, 알고 보니 성대 출신 '뇌섹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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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1-14 16:00:42 수정 : 2019-11-14 16: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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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가운데 개그맨 황제성(사진)이 자신의 수능 성적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황제성은 이날 방송된 SBS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스페셜 DJ로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DJ 김태균은 “황제성씨가 콧물 분장 때문에 바보 이미지이지만, 실제로는 뇌섹남”이라고 소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황제성은 “성균관대학교 나왔다”면서 “2001년도 수능 400점 만점에 344점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과 출신이다. 수학은 하나 틀렸고, 물리는 만점 받았다”며 “그런데 결국 개그맨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황제성은 지난 1월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문제적 남자’에 출연해 고교 시절 전교 6등을 기록한 우등생이라고 전했다.

 

그는 먼저 학창시절 최상위권 학생들만 들어갈 수 있었던 장학반 출신이라고. 고교 시절 전교 6등은 물론 전교 학생회 회장·부회장까지 맡았다는 과거를 드러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실제로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 출신인 황제성은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전교생 600명 중에 성적이 300~400등 정도밖에 안 됐다”면서 “고등학교 3학년이 되자마자 미친 듯이 공부를 했다. ‘공부는 바보처럼 해라’라는 말을 듣고 정말 무식하게 공부했다”고 비법을 말했다.

 

학창시절을 회상하며 황제성은 “나는 집중력이 부족했다. 그래서 엄마가 ‘모르면 물어보라’고 했다. 친구한테 물어보니 ‘무식하게 하라’고 했다. 그걸 따라 했는데 됐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책을 많이 들고 다니는 사람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엄홍길처럼 책을 다 들고 다녔는데, 난 공부하는 사람이 아니었다”며 “명확한 답이 나오는 이과 과목을 좋아했다. 국어를 싫어했다. (문학을) 이해할 수 없었다”고 했다.

 

황제성은 “‘1년만 모든 시간을 투자해서 공부하자. 그 이후에는 최대한 평생 안 해야지’하고 죽기 살기로 공부한 것”이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한편 2020학년도 수능 수학영역은 작년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고 평가됐다. 다만 어려운 문제와 쉬운 문제 간 난이도 차이가 이전보다 줄면서 최상위권 응시생과 상위권 이하 응시생의 체감난이도가 달랐을 것으로 보인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문제적 남자’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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