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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 합의 서명 "12월로 연기 될 수 있다" 외신 보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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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1-07 17:30:31 수정 : 2019-11-07 17: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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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최고시 경신하던 뉴욕 증시, 미중 불확실성 이슈에 '혼조세 마감'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 서명이 12월로 연기 될 수 있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통신,CNBC, 블루버그 통신등은 6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1단계 무역 합의 서명이 오는 12월까지 미뤄질 수도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스웨덴, 스위스를 비롯한 유럽이나 아시아 등 여러 곳이 서명 장소로 제안됐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언급한 미 아이오와주는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선 무역 전쟁 갈등 구도에서 미국은 지난해부터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올해 9월부터는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 중 약 1120억달러어치에 대해 15%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했다. 또한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 가운데 나머지에 대해서 내달 15일부터 15% 관세를 다시 부과할 예정이었다. 

 

이에 중국은 고율 관세 철회와 완화를 요구했고 양국은 지난달 중순 고위급 협상을 진행해 무역 갈등을 완화할 제한적 합의를 도출했다. 미국은 10월 추가로 시행 예정이던 대중 관세 인상을 보류했다. 또한 중국은 대규모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약속했다. 미중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서명할 합의문을 마련했다. 막바지 협상을 진행했으나 최종 합의 성사 여부를 놓고 불안감이 이어졌다는 전언이다. 

 

그동안 미국은 12월 15일부터 중국 제품에 매기기로 했던 15%의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선에서 1단계 합의를 마무리 지으려 했던 것으로 관측됐다.이에 대해서도 미국과 중국이 여전히 의견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3일 무역 협상에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면 미국 내 모처에서 시 주석과 만날 수도 있다고 밝히 바 있다. 중국은 1단계 무역 합의 서명에 앞서 미국에 추가적인 관세 철폐를 요구하고 있단 소식도 전해졌다. 미국은 일부 관세 취소를 고려하며 중국의 합의 이행을 보장할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분석도 이어졌다. 

 

한편, 미중 무역 협상 연기 소식이 전해지자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미국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는데, 나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24.05포인트(0.29%)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07포인트(0.00%) 내려 앉았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16포인트(0.07%)으로 소폭 상승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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