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금태섭 설전한 공지영 "세월호·계엄령 끝에 있는 건 검찰출신 황교안"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19-11-07 16:35:18 수정 : 2019-11-07 16:35:18

인쇄 메일 url 공유 - +

 

작가 공지영이 7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검찰 출신 황교안"이라면서 비판의 날을 세웠다. 검찰 개혁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과의 설전도 이어갔다.

 

공씨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증거 안나오는 표창장과 사모펀드를 피해 계엄령으로 갈 수도 없고 다시 세월호를 가려고 하니 그 길 끝에 언제나 기다리고 서 있는 한 남자가 있다”라면서 “검찰출신 황교안”이라고 말했다.

 

공씨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 뿐 아니라 세월호 재수사 특별수사단 설치, 국정농단 당시 촛불 집회 계엄령 문건 의혹 등이 검찰 수사와 연결되자 검사 출신 황 대표를 직접 저격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공씨는 국회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산정된 검찰개혁법안의 골자를 이루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여당 의원 입장에서 반대해 온 금태섭 의원을 이날 황 대표와 함께 비판했다.

 

앞서 공 작가는 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의 70%가 공수처 설치를 원한다"면서 "국민이 우습냐"라는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이에 금 의원은 공 작가 실명을 거론하지 않으면서도 "우리가 작가에게 기대하는 것은 비판정신이 아닌가. 대통령이 하시니까 무조건 찬성해야 한다는 것 보다는 좀 올바른 정책 평가를 해야 하지 않나 싶다"라고 우회적으로 저격했다.

 

그러자 공 작가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다시 써서 "금 의원님, '국민이 우습냐'는 제 질문에 어떻게 구체적으로 국민을 우습게 아는지 잘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검사 출신 황 대표는 1981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30여년 검찰에 재직하는 동안 대표적인 공안(公安) 검사로 꼽혀 왔다. 공안 1·2과장과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 2차장 등을 지냈다.

 

국가보안법 해설서를 써 '미스터(Mr.) 국보법'이란 별명으로 불렸다.법무부 장관 시절인 2013년 9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이 'RO(지하혁명조직) 사건'으로 구속되자 헌재에 통진당 해산 심판을 청구해 해산 결정을 받아낸 바 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

포토

아일릿 원희 '너무 사랑스러워'
  • 아일릿 원희 '너무 사랑스러워'
  • 아일릿 모카 '눈부신 미모'
  • 오늘도 빛나는 아이브 장원영
  • 올데이프로젝트 애니 '완벽한 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