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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윤석열 '허위주장, 비방' 근거대라'에 유시민 "방송으로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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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0-26 15:56:51 수정 : 2020-01-02 22: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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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를 둘러싼 공방과 관련 ‘허위주장 근거를 밝혀달라’는 검찰 측의 요구를 수긍하고 답변을 하겠단 공지를 했다.

 

유 이사장 측은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 공지를 통해 "대검은 지난 22일 방송된 '응답하라 MB검찰'편에 대해 '허위사실' 상식에 반한다'고 반박했다. 어떤 근거로 이런 주장을 계속하는지 명확히 밝히라고 요청했다"라며 "다음 주 화요일(29일) 오후 6시 라이브 방송을 통해 검찰의 요구에 응답한다"는 공지글을 올렸다.

 

 

유 이사장은 22일 재단의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라이브'에서 조 전 장관 일가를 수사하는 검찰을 비판하며 “윤 총장이 정신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여전히 특수부장에 머무르고 있다“, “윤 총장이 거짓말 하고 있다. 

 

조국 장관 지명 전인 청와대에 부적격 의견을 개진했다”, “(장관 지명 전) 8월 초부터 조 전 장관 일가를 내사했다”고 주장했다. 또 “검찰총장이 부하들에게 속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도 ”윤 총장이 특수부장 시절, 이명박 정권 시절의 정서와 시야, 사고방식을 자연스레 노출시키고 국민과 대통령을 속이고 있다고 본다”고 의심했다.

 

 

대검찰청은 23일 유 이사장 방송과 관련한 입장을 내고 “일방 당사자를 편들기 위한 근거 없는 주장을 중단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 “어떤 근거로 허위주장을 계속하는지 명확히 밝혀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대검은 “유 작가(이사장)는 지난 2일 언론발표 및 국정감사 증언을 통해 허위사실임을 여러 차례 밝혔음에도 이런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며 관련 언급이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특히 대검은 ‘검찰총장이 부하들에게 속고 있다’는 유 이사장의 주장을 언급하며 이례적으로 매우 상세한 보도자료를 내고 “검찰총장은 이 사건을 법에 따라 검찰총장의 지휘하에 수사하고 있다는 점을 명백히 밝힌 바 있다”며 “상식에 반하는 주장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이에 유 이사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윤 총장이 대통령에게 조국 당시 민정수석이 법무부 장관으로서 부적격하다는 의견을 둘 이상의 경로를 통해서 전달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라며“검찰은 윤 총장에게 직접 확인하고 논평을 내라. 윤 총장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24일 검찰은 유 이상 허위사실유포, 공무집행방해,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3부(이재승 부장검사)에 배당한 후 수사에 착수했음을 밝혔다. 유 이사장은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유 이사장을 검찰에 두 차례 고발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검찰 수사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게 대책위 고발 이유였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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