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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일의 LPGA 투어… 해외파·국내파 대격돌

입력 : 2019-10-22 21:01:58 수정 : 2019-10-22 23: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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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챔피언십 24일 티오프 / 한국 선수 11번이나 정상에 올라 / 고진영·이정은 강력한 우승 후보 / 美 직행 티켓 ‘신데렐라’ 탄생 주목
고진영(왼쪽), 이정은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에게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였던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은 매우 의미가 깊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던 2017년 이 대회서 우승하며 LPGA 투어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고진영은 2018년 미국 무대에 데뷔해 신인상에 올랐고 2년 차인 올해는 펄펄 날고 있다. 이 대회가 고진영에게 날개를 달아준 셈이다.

 

고진영이 오는 24일부터 나흘 동안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 출격해 시즌 5승 사냥에 나선다. 지난해까지 17차례 치러진 이 대회는 올해부터 스폰서가 BMW로 바뀌었다. 한국 선수들은 이 대회에서 11차례나 우승했을 정도로 홈그라운드에 강하다. 따라서 올해도 한국 선수가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주목된다. 올해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2017년 고진영, 2018년 전인지(25·KB금융그룹)에 이어 3년 연속 한국 선수가 챔피언에 오르게 된다.

최혜진(왼쪽), 임희정

고진영은 최근 컨디션이 매우 좋다. 2주 전 국내 메이저 하이트진로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지난주 아시안스윙 1차전으로 열린 뷰익 LPGA 상하이에서도 9위에 올라 예열을 마쳤다. 올해 일찌감치 신인상을 확정한 ‘핫식스’ 이정은(23·대방건설)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메이저 US오픈을 제패한 그는 5월 메디힐 챔피언십, 6월 숍라이트 클래식, 8월 스코틀랜드오픈에서 준우승하는 대활약을 펼쳤다. 21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10차례 진입할 정도로 기복 없는 플레이를 선보이는 것이 이정은의 강점이다.

 

국내파 중에서 LPGA 투어에 직행할 신데렐라가 탄생할지도 주목된다. 이 대회에 출전하는 KLPGA 선수는 보통 12명 정도였는데 이번 대회에는 30명으로 대폭 늘었다. 더구나 대회 성적은 KLPGA 투어에 반영된다. 관심은 올 시즌 KLPGA에서 4승을 거두며 질주하는 최혜진(20·롯데)과 3승으로 신인 돌풍을 주도하는 임희정(19·한화큐셀)에게 쏠린다. 최혜진은 다승, 상금, 대상포인트, 평균타수에서 모두 1위에 올라있다. 지난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22위로 다소 부진했지만 직전 3개 대회에서 2위, 4위, 2위를 기록하며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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