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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文의 공수처 조속처리, '윤석열로부터 조국 수사 뺏겠다'는 것"

입력 : 2019-10-22 15:13:20 수정 : 2019-10-22 15: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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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공수처법 조속 처리를 요청한 것을 "문 대통령 속뜻은 윤석열로부터 조국 수사 뺏어오겠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이 예산 설명하는 시정연설에서까지 생뚱맞게 공수처 조속 처리 민주당에 지시했다"며 "문 대통령이 공수처 서두르는 건 조국 수사를 윤석열 검찰로부터 뺏어오겠다는 것으로 윤석열 검찰이 말을 안 들으니 말 잘 듣는 정치검찰 공수처 만들어 조국 일가 수사 방해하기 위한 꼼수다"고 지적했다. 

 

그렇게 보는 이유에 대해 하 의원은 "어제 법사위 국감에서 김오수 (법무)차관이 자백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국 일가 수사를 공수처가 가져올 수 있냐'고 질의하자 김 차관은 '가능하다'고 답변했다"며 "(이는) 문 대통령이 임명한 공수처장이 판단하면 윤석열 검찰로부터 조국 일가 수사 뺏어 올 수 있다는 것을 시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의원은 "공수처 설치되면 대통령 마음대로 수사 좌지우지 할 수 있게 돼 정권 후반부에 터져 나오는 각종 권력형 비리도 막을 수 있게 된다"면서 "문 대통령과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공수처 설치 강행하려 한다면 국민의 거센 저항에 직면할 것"임을 경고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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