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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서 ‘프듀X101 특혜’ 지목된 스타쉽엔터, 홈페이지 닫혀

입력 : 2019-10-16 19:52:53 수정 : 2019-10-17 03: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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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이 15일 방송에서 CJ ENM이 제작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MBC ‘PD수첩’ 캡처

 

MBC ‘PD수첩’에서 특혜 대상으로 지목된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언론과 누리꾼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PD수첩은 15일 ‘CJ와 가짜 오디션’편을 방송해 ‘프로듀스X101’ 등 인기를 끈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들에 관한 의혹을 제기했다.

 

PD수첩에 증언한 ‘프로듀스X101’의 한 출연자는 “저희는 보자마자 ‘이 기획사가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방송 분량부터 달랐다는 것이다. 그는 “오죽하면 스타쉽 전용, 스타쉽 채널이라고 스타쉽듀스라고 저희 연습생들끼리 그렇게 말했다”고 덧붙였다.

 

15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 CJ ENM이 제작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특혜를 받은 정황이 제시되고 있다. MBC ‘PD수첩’ 캡처

 

PD수첩 측은 실제 해당 연습생의 분량을 분석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한 연습생은 후반부에 분량 배정이 늘어나며 순위도 23위에서 14위로 급상승했다. 결국 그 연습생은 데뷔에 성공했다.

 

또 다른 연습생은 “한 번 이게 난리가 났었다. 어떤 친구가 경연곡을 유출했다. 추궁해서 물어봤더니 안무 선생님이 알려줬다고 했다”며 “걔네는 경연 전부터 연습을 계속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우주소녀, 몬스타엑스, 케이윌, 소유, 김지원, 송승헌, 유연석, 이광수, 이동욱, 임수정 등이 소속된 연예 매니지먼트 회사다. PD수첩 방영 후 관심이 쏠리며 16일 스타쉽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는 방문자가 몰려 트래픽 초과로 닫힌 상태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경찰 수사에서 압수수색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수사 중인 사건이기 때문에 할 말이 없다.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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