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토트넘, 4부 리그 콜체스터에 덜미…카라바오컵 16강 진출 실패

입력 : 2019-09-25 06:44:41 수정 : 2023-10-03 22:07:16

인쇄 메일 url 공유 - +

손흥민(왼쪽에서 세번째)이 25일(한국 시간) 영국 콜체스터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2019∼20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 홈팀 콜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3-4로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하자 머리에 손을 얹은 채 동료들과 걸어나오고 있다. 콜체스터=AP연합

 

올시즌 들어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4부리그 팀에 덜미를 잡혔다. 

 

손흥민은 후반 교체 투입돼 20여분간 활약했지만 4부리그에서도 중위권인 10위에 머물고 있는 약체를 상대로 충격적인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25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 시간)부터 영국 콜체스터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2019∼20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 홈팀 콜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전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졌다.

 

이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아르헨티나) 감독은 4부리그 콜체스터를 상대로 손흥민과 함께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 에릭 라멜라(아르헨티나), 무사 시소코(프랑스) 등을 벤치에 앉혔다.

 

오는 28일 오후 11시 사우샘프턴과 EPL 7라운드, 내달 2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치르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만큼 약체인 콜체스터를 상대로 주전급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주전 공격수인 해리 케인(잉글랜드)은 아예 출전 명단에서 뺐다. 

 

대신 루카스 모우라(브라질), 델레 알리(잉글랜드) 등 다른 주전과 함께 올리버 스킵(잉글랜드)과 트로이 패럿(아일랜드), 자페 탕강가(잉글랜드) 등 신예에 기회를 줬다.

 

토트넘은 전반 슈팅 8개를 기록하는 등 콜체스터를 압도했지만 유효 슈팅이 1개에 그칠 정도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수비 위주로 나선 콜체스터는 전반 슈팅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에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는데. 12분 상대 오른쪽 측면에서 카일 워커 피터스(잉글랜드)가 돌파 후 올린 공이 그대로 콜체스터의 골대를 맞고 튕겨나와 두고두고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25분 패럿과 탕강가를 빼고 에릭센과 손흥민을 각각 투입, 반전을 꾀했다.

 

개인기로 콜체스터의 왼쪽 측면을 허무는 등 위협적인 움직임을 선보인 손흥민은 27분 헛다리 짚기 후 왼발 크로스를 올렸지만 동료에 연결되진 못했다. 

 

29분에는 수비수 1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로 때려 첫 슈팅을 기록했다.

 

승부차기에서도 토트넘은 골대 불운에 울어야 했다.

 

1번 키커로 나선 에릭센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나 골키퍼 파울로 가사니가(아르헨티나)가 상대 세번째 키커의 공을 막아내 승부는 원점으로 돌았다. 

 

손흥민은 네번째 키커로 나서 상대 골키퍼를 완벽히 속이고 성공시켰으나 다섯번째 모우라의 킥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아후 상대의 마지막 키커의 공을 막지 못해 토트넘은 결국 카라바오컵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 EPL 4위, UCL 준우승에 빛나는 토트넘은 이번 시즌 들어 EPL 7경기에서 2승만 따낸 채 웨스트햄과 본머스 등에 밀리며 7위까지 내려앉았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오피니언

포토

서현진 '매력적인 미소'
  • 서현진 '매력적인 미소'
  • 최수영 '해맑은 미소'
  • 한소희-전종서 '여신들의 미모'
  • 김다미 '사랑스러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