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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간판 김예림, ISU 주관 국제대회서 첫 우승…‘은메달’ 유영에 역전승

입력 : 2022-09-16 21:03:06 수정 : 2022-09-16 2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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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U 챌린저 시리즈 US 인터내셔널 클래식서 출전자 13명 중 최종 1위
쇼트 프로그램서 1위 오른 유영은 2위로 밀리며 역전 허용
올댓스포츠 제공

 

국내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인 김예림(단국대·사진)과 유영(수리고)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하며 2022∼23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보통 선수들은 새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에 앞서 한단계 낮은 챌린저 대회를 통해 컨디션을 점검한다.

 

김예림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열린 2022 ISU 챌린저 시리즈 US 인터내셔널 클래식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영화 ‘42년의 여름’(Summer of 42)의 사운드트랙(OST)에 맞춰 기술점수(TES) 70.57점, 예술점수(PCS) 62.75점, 감점 1점으로 합계 132.32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58.32점으로 5위에 올랐던 그는 합계 190.64점으로 출전한 13명 중 최종 1위를 차지했다.

 

ISU가 주관하는 국제 대회에서 김예림이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2019년 네벨혼 트로피에선 은메달을 획득했고, 지난 1월 4대륙선수권대회에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우승 후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이번 시즌 열심히 준비했는데 첫대회에서 좋은 시작을 하게 돼 기분 좋다”며 “실수가 있었지만, 다음 대회에서 천천히 보강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예림은 오는 11월 프랑스 앙제에서 열리는 ISU 시니어 그랑프리 3차와 일본 삿포로에서 개최되는 5차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63.19점으로 1위에 올랐던 유영은 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를 택한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9.53점, 예술점수(PCS) 61.68점 감점 1점으로 120.21점을 받아 최종 2위(총점 183.40점)에 랭크됐다.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ISU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가운데 3위는 일본의 가와베 마나(180.11점)가 차지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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