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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살해 협박' 일베 회원…추적해 봤더니 '해외 거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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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8-13 15:48:55 수정 : 2019-08-13 15: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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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 사이트에 게재돼 논란이 된 문재인 대통령 총기 살인 예고 글.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살인 예고글과 더불어 총기 사진을 게재한 작성자가 해외에 거주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추적 수사를 통해 일베 게시판에 글을 올린 작성자가 해외 거주자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13일 전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해당 국가 수사당국과의 국제형사사법 공조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글 작성자의) 국적이나 인적사항은 말해줄 수 없다”면서 “어떤 공조 수사인지 관련해서도 현재 검토하고 있고 내용을 정리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일 오전 2시54분쯤 일베 사이트에는 ‘문XX XXXX, 죽일려고 총기 구입했다’라는 제목의 협박성 글과 함께 권총, 총알 등이 담긴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당일 신고를 받은 경찰은 작성자 인적사항을 확인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이 글은 현재 일베 사이트에서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해당 일베 글 작성자에 대해 명예훼손·협박 혐의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신우진 온라인 뉴스 기자 ace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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