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의 중심 건물이자 궁궐건축의 정수로 평가되는 근정전(勤政殿·국보 223호·사진) 내부가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경복궁 정전(正殿)인 근정전 내부 시범 특별관람을 21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한 달간 매주 수∼토요일에 두 차례씩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3, 4월에는 정전인 창경궁 명정전(明政殿), 창덕궁 인정전(仁政殿)의 내부 관람을 각각 허용한 바 있다.
근정전은 국왕 즉위식과 문무백관 조회, 외국사절 접견 등 중요한 행사를 치른 건축물이다. 1395년 세웠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됐고 고종 재위기인 1867년 재건했다. 십이지신과 사신상으로 장식한 이중 월대(月臺·널찍한 기단) 위에 건립해 위엄이 느껴지며, 겉보기에는 중층 건물이지만 내부로 들어가면 위아래가 트여 있다.
안내사가 정전 기능과 내부 상징물·구조물에 관해 설명하는 내부 특별관람은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에 시작하며, 소요 시간은 약 20분이다. 관람일 일주일 전부터 경복궁 누리집(royalpalace.go.kr)에서 예약해야 한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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