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권(사법연수원 21)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7일 사의를 표명했다. 검찰 간부 중 윤 총장 선배는 이제 7명 남았다.
노 연구위원은 이날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올린 사직인사를 통해 “검사가 되기 위해 사법시험을 공부했고 운 좋게 검사가 됐다”며 “나라와 국민을 위하는 잊지 말자고 다짐해 왔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부끄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대구 출신인 노 연구위원은 1995년 서울동부지검 동부지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 수사2과장과 대검 중수1과장, 대구지검장 등을 거쳤다. 서울중앙지검 1차장 검사로 근무하던 2016년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별수사본부 본부장으로 근무했다.
노 연구위원은 윤 총장의 사법연수원 2년 선배다. 대구지검장 이후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근무하다가 최근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서 고검장으로 승진하지 못하고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났다.
이로써 윤 총장의 선배는 황철규(19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과 김오수(20기) 법무부 차관, 박윤택(21기) 법무연수원장, 김영대(22기) 서울고검장, 양부남(22기) 부산고검장, 김우현(22기)수원고검장, 이영주(22기) 사법연수원 부원장까지 7명이 남게됐다.
앞서 윤 총장은 후배가 조직의 수장에 오르면 선배 간부들이 용퇴하는 검찰의 기수문화에 대해 “기수를 감안할 필요성이 있지만 검찰조직도 유연해 져야 한다”며 “검사들이 공직에서 쌓은 식견과 경험이 국민과 조직을 위해 쓰여졌으면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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