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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뮤직뱅크’ 피의자 신분 전환에 “임영웅 방송점수 조작한 적 없다. 경찰 조사에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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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0-14 21:26:18 수정 : 2022-10-14 22: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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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 경기장(KSPODOME)에서 열린 ‘더 팩트 뮤직 어워즈’(THE FACT MUSIC AWARDS)의 시상식에 참석해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KBS가 2TV 가요 순위 프로그램 ‘뮤직뱅크’에서 트로트 가수 임영웅의 방송 점수를 조작했다는 의혹에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데 대해 거듭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KBS는 14일 “뮤직뱅크는 방송 점수를 조작한 적 없다”며 “경찰 조사에 협조해서 의혹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13일 뮤직뱅크 방송에서는 임영웅의 신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총 7035점을 기록해 7881점을 받은 걸그룹 르세라핌의 데뷔곡 피어리스(FEARLESS) 밀려 2위를 차지했다.

 

당시 임영웅은 디지털 음원과 방송 횟수, 음반 부문에서 각각 1148점과 0점, 5995점을 받았다. 같은 기준 르세라핌은 544점과 5348점, 1955점을 받았다.

 

이에 팬클럽인 팬덤 영웅시대는 임영웅의 방송 횟수 점수 0점에 이의를 제기했고, 지난 5월14일 KBS 시청자권익센터의 청원 게시판에 관련 글이 쏟아졌다.

 

급기야 뮤직뱅크 담당 한동규 CP는 5월18일 “이번 순위의 집계 기간은 5월 2~8일”이라며 “이 해당 기간에 집계 대상인 KBS TV와 라디오, 디지털 콘텐츠에서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방송되지 않았으며,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에서 ‘KBS 국민 패널’ 1만76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중가요 선호도 조사에서도 이 곡은 응답률 0%의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었다.

 

이어 “임영웅의 다른 곡 ‘이제 나만 믿어요’와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는 각각 2.63%, 2.52%의 응답률을 기록하여 선호곡이 분산된 결과로, 개별 곡을 단위로 순위를 집계하는 뮤직뱅크에서는 해당 곡이 점수를 받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인 바 있다.

 

그런데도 이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는 KBS가 임영웅의 방송 점수를 의도적으로 낮춰 순위를 조작했다는 내용의 고발이 접수됐다.

 

현재 경찰은 KBS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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