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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선언' 이태임의 사업가 남편, 주식 사기로 구속돼 '징역 1년6월'

입력 : 2019-07-23 11:06:38 수정 : 2019-07-23 1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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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임. 김경호 기자

 

연예계를 은퇴한 배우 이태임(33)의 남편 A(45)씨가 주식 사기에 가담한 혐의로 최근 구속됐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SBS funE는 23일 “A씨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11일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고 구속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2014년쯤 B기업의 주주들에게 ‘주가 부양을 위해 시세 조종(자연적인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될 시세를 인위적으로 등락시키거나 고정시키는 것)을 해주겠다’며 그 대가로 거액을 편취한 혐의로 지난해 3월 구속기소 됐다.

 

이에 A씨는 지난해 1심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아 구속을 면했지만, 2심 재판부는 검찰의 항소를 받아들여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앞서 이태임은 지난해 3월 돌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태임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다”고 속마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저는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했다”며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분들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고 돌연 은퇴를 발표했다. 곧이어 이태임은 결혼과 임신 소식이 전해져 일각에서 각종 억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이태임이 위약금을 물고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면서 “이태임은 임신 3개월, 예비 신랑은 기업 인수·합병(M&A)하는 연상 사업가”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이태임은 지난해 9월 아들을 출산했다. 연예계 은퇴 선언 당시 이태임은 A씨 구속을 전후해 심리적 부담을 느껴 이러한 결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 한 매체를 통해 임신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던 이태임은 여전히 연예계 활동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태임은 지난 2008년 MBC 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로 데뷔해 2010년 KBS 2TV 주말드라마 ‘결혼해주세요’를 통해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이태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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