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수출 규제와 관련해 삼성전자가 러시아에서 생산한 불화수소 등을 활용하기 위한 테스트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일본이) 불화수소 공급 안하면 반도체 등을 못 만드는지 3대 기업에 물어봤다“며 “삼성전자는 러시아산 불화수소 샘플을 입수해 테스트하고 있는 중으로 3달 정도 걸린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SK하이닉스는 러시아산보다 중국, 대만 제품에 더 비중을 두고 필요할 땐 거기 것을 쓸 것을 검토중이라고 했다”며 “LG디스플레이는 중국에 있는 공장에선 반도체 만드는 데 중국산 불화수소를 이미 쓰고 있고, 국산화 문제는 벌써 국산화해서 중소기업 제품을 늘려서 쓰는 그런 과정에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이 저러면서 우리는 꼼짝달싹 못하는 줄 알았는데 대기업들이 나름 적응해 노력하고 있다”며 “전화위복으로 앞으로 스스로 불화수소 개척할 계기도 되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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