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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탈루프 멜론' 시험재배 성공한 곡성

입력 : 2019-07-23 03:00:00 수정 : 2019-07-22 16: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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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군이 시범 재배한 ‘칸탈루프 멜론’(사진)이 성공적으로 재배돼 7월 말 첫 출하를 앞두고 있다.

 

22일 곡성군에 따르면 3월 초 사업설명회와 재배 교육 실시 후 약 0.5㏊ 규모로 칸탈루프 멜론 재배지를 조성했다. 칸탈루프 멜론은 일반 멜론과 달리 녹색 세로줄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프랑스 아비뇽지방의 대표적 건강 과일로 프랑스에서는 3대 장수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가공품 형태로 많이 판매되고 있다. 칸탈루프 멜론은 내인성 항산화 효소 중 가장 강력하게 체내에 쌓인 과잉의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효소가 일반 멜론의 7배에 달한다. 

 

카로티노이드계 항산화제인 베타카로틴도 일반 멜론의 60배 이상 함유하고 있어, 혈관질환 개선과 피부보호 효과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곡성군은 칸탈루프 멜론 수확 후 지역 멜론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시식회를 가질 예정이다.

 

칸탈루프 멜론 재배에 성공한 김완식 농민은 “재배가 어렵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곡성군 농업기술센터와 최응규 박사의 도움으로 잘 재배할 수 있었다”며 “수확할 때쯤이면 당도가 15브릭스 이상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첫 수확의 기대감을 내보였다.

 

곡성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곡성 멜론에 더해 기능성이 가미된 칸탈루프 멜론까지 품종을 다양화함으로써 멜론 고장 곡성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곡성=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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