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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민지, 신설 팀경기 준우승

입력 : 2019-07-21 21:08:54 수정 : 2019-07-21 22: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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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다우 인비테이셔널 / 최종 R 58타… 코스레코드 기록 / 수완나뿌라·클랜턴 6타차 우승
고진영(오른쪽)과 이민지가 21일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를 마친 뒤 18번째 코스를 떠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준우승했다. 미들랜드=AFP연합뉴스

세계랭킹 2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과 세계 3위 이민지(호주·23·하나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처음 열린 팀 경기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고진영-이민지는 21일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최종라운드에서 12언더파 58타를 합작했다. 4라운드 합계 21언더파 259타를 적어낸 고진영-이민지는 재스민 티다빠 수완나뿌라(태국)·시드니 클랜턴(미국)에 6타 뒤진 2위에 올랐다. 고진영과 이민지는 이날 각각 버디 8개씩을 집중했으며 58타는 이 대회 코스레코드다. 2명이 짝을 이뤄 팀 경기로 펼친 이 대회 1, 3라운드는 1개의 볼을 번갈아 치는 포섬, 2라운드와 4라운드는 각자 경기를 펼쳐 더 좋은 선수의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베스트볼) 방식으로 치러졌다.

 

고진영과 이민지는 한때 1타차까지 따라 붙었지만 수완나뿌라와 클랜턴은 12번홀부터 6개홀 연속 버디 행진을 벌이는 매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고진영은 “다음 주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을 앞두고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혀혔다. 이민지는 “진영 언니가 워낙 버디를 많이 잡아내 따라 가려 애쓰다 보니 나도 많은 버디를 잡았다”고 말했다.

 

우승을 차지한 수완나뿌라는 세계랭킹 106위, 클랜턴은 268위다. 3라운드에서 5타차 선두로 나섰던 수완나뿌라와 클랜턴은 이날 11언더파 59타를 적어냈다. 무명이던 수완나뿌라는 지난해 마라톤 클래식에서 깜짝 우승을 일궜고 이번에 통산 2승을 거뒀다. 클랜턴은 감격스런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최현태 선임기자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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