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듀랜트·레너드… NBA FA시장 활짝 열렸다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19-06-28 13:52:36 수정 : 2019-06-28 13:56:2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케빈 듀랜트(왼쪽)와 카와이 레너드 NBA 인스타그램

미국프로농구(NBA)의 FA 시장이 활짝 열렸다. 최대어 케빈 듀랜트의 FA 선언과 더불어 본격적인 영입 전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듀랜트는 지난 27일 현 소속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잔류할 수 있는 권리를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016년 워리어스에 합류해 두 차례 팀을 챔피언으로 이끌었던 그가 새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듀랜트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뉴욕 닉스, 브루클린 네츠, LA 클리퍼스 등이 거론된다. 골든스테이트와도 재계약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ESPN은 듀랜트가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경우 최대 4년 1억6400만달러(약 1989억원), 골든스테이트와 재계약할 경우 최대 5년 2억2100만달러(약 2558억원)의 몸값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하나 시장의 대형 매물로 카와이 레너드가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시즌 토론토 랩터스를 우승으로 이끌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이번 시즌 직전 1년 계약으로 토론토로 옮긴 것이 이제는 운신의 폭을 넓힌 신의 한 수가 된 셈이다. 토론토 잔류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LA 클리퍼스를 비롯해 브루클린 네츠가 영입경쟁에 뛰어들었다. 보스턴 셀틱스와 댈러스 매버릭스도 협상할 자세가 갖춰졌다. 

 

이들 대형 FA의 행선지가 결정되면 카이리 어빙, 클레이 톰프슨, 지미 버틀러, 디안젤로 러셀 등 다른 FA들의 이적 논의도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앤서니 데이비스를 영입하면서 주축 선수들을 대거 내보는 LA 레이커스는 3200만달러의 샐러리캡 여유를 확보하면서 FA 시장에 또 다른 큰 손이 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대형 FA 선수들이 선호하는 구단은 역시 우승 가능성이 높은 쪽이 될 가능성이 높다. 선수들에게 돈 만큼 중요한 것이 우승 반지를 가질 수 있느냐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FA 시장을 바라보는 각 구단은 어떻게 조합을 만들어야 가장 강력한 전력을 구축할 수 있을지 계산기를 열심히 두드리고 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천우희 '미소 천사'
  • 트와이스 지효 '상큼 하트'
  • 한가인 '사랑스러운 인사'